중대재해 '스마트하게' 예방하려면 웨어러블 적극 활용하라

웨어러블 기술 발전·인공지능 도입 통해 생산성·산업안전 도움
겨울철 위축되는 근로자 안전 지키고 기업 데이터 구축 일석이조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스마트폰 등과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되는 손목시계 등 이른바, 웨어러블 기술이 직업 안전 분야에 크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보다 '스마트하게' 안전을 확보함으로써 작업자와 사용자 모두 더욱 건강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발전하는 기계·시스템 ▲로봇 공학 ▲자동화된 소프트웨어 ▲온라인 플랫폼 등 작업장 안전은 이런 기술 발전의 혜택을 받고 있고, 그 결과 근로자들의 안전이 더 많이 보장되고 있다. 기술과 인공지능의 발전은 기업의 생산성과 산업 안전에 도움이 되는 게 사실이다. 특히, 더 작고, 가벼우며, 저렴한 웨어러블 안전 기술은 근로자가 어떤 부문에 있든 직면하게 되는 직업적 위험에 대한 매력적인 안전 해결책이 되고 있다.

 

이런 웨어러블 기기들은 벨트에 클립으로 고정되거나 개인 보호 장비와 함께 사용되는 작업복과 통합·착용할 수 있는 스마트 장치다. 일반적으로 이런 장치들은 착용자의 허가와 동시에 ▲움직임 ▲시간 ▲위치 ▲심박수 ▲고용주가 허용 가능한 데이터 정보를 분석하는 고급 하드웨어(센서, 가속도계 또는 자이로스코프)를 사용한다.

 

근무일에 상관없이 산업용 웨어러블 기기가 작업자들을 추적하는 것은 큰 이점으로 작용한다. 혈압이나 스트레스같은 귀중한 건강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이런 장치는 겨울의 어둡고 추운, 미끄러운 작업 환경에서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취약한 직원을 보호하고 모니터링하는 귀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

 

미국의 리서치 회사 베르단틱스(Verdantix)의 2018년 연구에 따르면, 60%에 육박하는 응답자가 산업용 웨어러블이 직장 안전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019년 연구에선, 웨어러블 장치가 건설 현장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을 개선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많은 근로자들이 겨울철에 일할 때 더 추운 온도와 어두운 작업 환경에 직면한다. 이처럼 안전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고용주는 웨어러블 기기 장치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동시에 팀원을 보호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겨울철 결빙구간 도로열선을 설치하거나 제설작업에 정부가 나서서 총력 대응을 펼치는 등 겨울 근로자 사건·사고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국내서 부산의 스타트업 강남&인코누스 기업이 건설 현장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활용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한 바 있다.

 

다음은 웨어러블 기기가 겨울철 작업자 안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8가지 방법이다.

 

위치 추적(Location Tracking)

아마도 웨어러블 기술의 가장 잘 알려진 용도는 직원의 위치를 ​​추적하는 것이다. 일부는 근로자 감시의 목적이 있어 꺼리기도 하지만, 작업 현장에서 정확한 위치 추적을 기용하는 것은 긴급 상황에서 작업자의 생명을 빠르게 구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피로 위험 관리(Fatigue risk management)

장시간 근무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들을 위해 센서 기술은 활력 징후를 모니터링하고 근로자 또는 고용주에게 피로 위험 가능성을 경고할 수 있다. 센서는 또한 근로자의 몸 상태나 스트레스 상황을 감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장시간 일하는 사람들에게 휴식이나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할 수 있음을 인식하는 장치는 작업 자체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정서적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추락 감지(Fall detection)

겨울철에는 미끄러운 보도나 차량, 장비로 인해 미끄러짐, 넘어짐 사고 등이 주요 관심사다. 근로자가 넘어져 움직이지 않거나 의식이 없는 경우 고용주나 관리자에게 즉시 알리는 추락 감지 장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추락 감지 웨어러블 장치는 작업자가 신체적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경우에도 기기를 통해 도움 요청이 가능하다.

 

안전교육(Safety training)

가상현실 기기는 ▲VR비전 ▲디지털엔지니어링·매직 등 기업과의 안전교육에 활용되는 유사기술이다. 하지만 최근 기업 자체에서 도입하는 속도가 느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안전교육과 교육을 위해 야외에서 접근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웨어러블 기기는 고용주가 팀원을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훈련시키고, 외부의 추운 온도와 같은 안전 위험의 위협을 배제하고 안전 프로토콜과 절차를 실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환경 모니터링(Environmental monitoring)

야외에서 작업할 때 사람들은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웨어러블 장치는 작업 관리자에게 작업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작업 상태나 온도가 위험해지면 비상경보를 보낼 수 있다. 이것은 ▲주변 온도의 극단적인 변화 ▲기록적인 더위 ▲산불 ▲토네이도 ▲돌발 홍수와 같은 극단적인 기상 현상을 포함한 모든 환경 안전 위험에 대해 더 면밀히 파악할 수 있어, 겨울에 매우 유용하게 작용한다.

 

외부충격으로부터 신체 보호(Embrace exoskeletons)

외부 신체를 보호하는 웨어러블 기기의 개발은, 올바른 자세·인체 공학에 이르기까지 신경근 장애가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건설 산업에서 사용되는 보다 실질적인 웨어러블 장치에 이르기까지 지난 10년 동안 발전했다. 이런 장치는 작업자 부상(특히 어깨와 척추)을 줄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반복적인 신체 움직임 스펙트럼에 대한 실수를 줄여준다.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Constant communication)

웨어러블의 가장 중요한 이점은,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지속적인 통신·연결을 유지하는 것이다. 웨어러블이 어떤 유형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통신하든 상관없이 이 기술은 충격을 받거나 취약한 작업자가 긴급 상황 데이터를 전달하게 돕는다. 날씨가 급변하고 급변하는 겨울에는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안정적인 통신이 필수적이다.

 

소중한 피드백(Valuable feedback)

웨어러블의 이점은 위험한 낙상·충격을 감지하거나 근로자의 피로를 관리할 때 도움이 된다. 그 외에도 안전 혜택은 기업에게 귀중한 피드백이 되므로 직원의 작업 환경과 작업 자체의 조건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조정을 진행할 수 있게 돕는다.

 

로봇과 웨어러블 기기 분야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지만, 이미 전 세계 산업의 산업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중요하게 자리 잡았다. 웨어러블 기기는 점점 더 소형화되고 고급화될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안전·건강 요구 사항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 또한 비용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어 주목받는 요인 중 가성비면도 크게 작용했다.

 

산업안전보건 전문가는 “근로자가 추운 날씨에 밖에서 작업하는 경우 날씨에 적합한 의복을을 착용해야 하고, 사용 가능한 웨어러블 기술을 활용해 직원을 보호해야한다”며 “근로자의 작업이 끝난 후 안전하게 집에 돌아갈 수 있도록 기업 자체에서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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