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비산 먼지, 중대재해 눈부상 유발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파편도 응급부상 초래해
안전한 눈 보호 위해 얼굴에 맞는 장비 착용 必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안전 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 현장에서 비산 먼지 등으로 인해 이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할 경우, 중대재해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산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약 2,000명의 근로자들의 의학적 관리가 필요한 눈 부상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부상 중 100건 이상이 며칠 이상의 휴가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장 관리자는 근로자들이 업무에 대한 눈을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적절한 확인이 필요하고, 고글 등 눈 보호 장치도 매우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국 산업안전위생뉴스(Industrial Safety&Hygiene News, ISHN)은 건설현장은 눈에 부상을 입힐 수 있는 중장비로 가득 차 있고 공해와 유해한 방사선과 같은 눈에 덜 띄는 위험도 있다며, 다음과 같은 위험이 눈 부상과 팀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설명했다.

 

먼지와 잔해(Dust and debris)

눈 부상의 대부분은 먼지, 작은 돌, 금속조각 등 공기중에 떠다니는 파편들에 의해 긁혀서 발생한다. 이러한 오염물질은 공기를 통해 쉽게 근로자의 눈에 착지할 수 있다. 사실상 모든 건설 현장에 먼지가 존재하기에 대피소가 있어도 무용지물이며, 톱질, 목공 등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은 파편을 증가시킨다.

 

충격과 침투(Impact and penetration)

다양한 도구와 장비 조각(못, 나사, 스테이플러 등)등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날카로운 조각은 눈에 침투해 심각한 부상을 일으킨다. 근로자는 이 장비를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며 적절한 안전안경과 기타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화학물질(Chemicals)

일부 건설 근로자는 산, 연료, 세정제 등과 같은 독성 화학물질을 다양하게 사용한다. 화학물질은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에 눈에 튀거나 떨어질 수 있는 위험도가 높다. 이러한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실명 또는 사망과 같은 영구적 부상을 초래할 수 있는 사실은 사용 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열(Heat)

토치, 용해로, 용접장비 등과 같은 일부 건설장비는 극단적 온도를 발생시킨다. 이 장비에서 발생하는 열과 스파크는 사람의 눈을 다치게 할 수 있으며, 금속 막대 등의 뜨거운 표면도 부상을 발생시킨다.

 

광방사선(Optical radiation)

일부 장비는 자외선과 적외선을 포함한 방사선을 발생시킨다. 모든 형태의 광학 방사선은 노출되면 실명을 포함한 영구적인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위험한 물질이다.

 

그렇다면 위와 같은 위험에서부터 눈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작업에 사용되는 모든 장비를 포함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공기, 잔해, 낙하물, 방사선, 오염 등에 대한 철저한 안전 검토가 필요하다.

 

적절한 안전장비 선택하기(Choose the proper safety gear)

관리자는 근로자를 모든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면서 작업에 적합한 안전 장비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건설업계 종사다들은 대부분 현장에 있을 때 보안경이나 고글을 착용하기에 눈 보호대는 얼굴과 맞닿는 모든 면이 틈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눈 보호 장치는 충격, 방사선 액체 비산 노출 등과 같은 일반적인 작업 위험으로부터 보호되어야 하기에, 얼굴에 대한 타격이나 충격을 견딜 수 있을 만큼 강해야 한다. 또한, 시야 향상을 위해 햇빛으로부터 눈보호도 필요하다.

 

근로자 노출 감소(Reduce employee exposure)

안전 장비를 사용해 근로자가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는데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정 시간 동안 작업 현장에 접근을 제한하거나, 공기 중 입자 확산 차단을 위해 방수포, 분리막 등을 설치해 근로자와 위험 요소 사이의 거리를 늘리는 것이 포함된다.

 

근로자 교육(Employee training)

근로자가 작업을 시작하기 전 관리자는 현장에서 근로자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잠재적 위험을 인식하고 비상시 대피요령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해야된다.

 

현장 작업 전 고글을 검사하고 장착해 테스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며, 언제든 입자가 눈에 들어갈 수 있기에 안경을 얼굴에 맞출 수 있도록 조절 가능한 끈도 함께 제공되어야 한다. 또한, 모든 장비는 잠재적 위험을 인지해 깨끗하고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근무가 끝날 때 올바른 위치에 반납해야 한다.

 

안전 전문가들은 “눈 부상은 건설업계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지만,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개별 눈 보호 장치를 사용해야 한다”며 “현장의 모든 사람들은 적절한 안전 방비를 착용해 눈부상을 최소화시켜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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