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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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자 하는 고령층 계속 늘지만 일자리 환경은 열악

65세 이상 고령자 56% "계속 일하고 싶다" 고용정보원, 통계청 자료분석...계속근로 희망 비율 10년새 12%p 늘어 고학력일수록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응답 많고, 학력 낮을수록 경제적 이유로 일하려는 노인 많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노인은 계속 일하고 싶다. 고학력일수록 계속 일하기를 원하고, 저학력 노인은 생활비가 필요하다는 경제적 이유로 일자리를 원하고 있다. 법정 정년(60세)을 훌쩍 넘긴 65∼79세 고령자 중 절반 이상은 계속 일하고 싶어 하며, 실제로 5명 중 1명가량이 지난 1년간 구직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동향브리프 '고령 인구의 경제활동과 노후 준비'에 따르면 지난 5월 이뤄진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에서 '계속근로'를 희망하는 65∼79세의 비율은 55.7%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55∼79세를 기준으로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하는데, 고용정보원 강민정 전임연구원은 노인 연령 기준인 65세 이상으로 데이터를 다시 분석해 이번 보고서에 소개했다. 계속 일하고 싶어하는 65∼79세의 비율은 지난해 5월 조사(54.8%) 때보다 0.9%포인트 늘었고, 10년 전인 2013년(43.6%)과 비교하면 12.1%포인트 크게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65.4%)이 여성(47.3%)보다 계속근로를 더 희망했고, 고학력일수록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응답이 많았다. 학력이 낮을수록 경제적 이유로 일하려는 노인

팔레스타인 하마스 "전면 휴전 안하면 이스라엘 인질 석방 없다"

하마스 정치국 2인자 알아루리 부국장, 알자지라 방송과 인터뷰 "아동·여성은 모두 석방했다…남은 인질은 군인과 군복무 경험 남성"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는 여전히 불타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일(현지시간) 전면적인 휴전 없이는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도 더는 석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운이 더욱 감도는 양상이다.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 정치국 2인자인 살레흐 알아루리 부국장은 이날 아랍권 알자지라 방송 인터뷰에서 "전면적인 휴전과 모든 팔레스타인인 수감자의 석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더 이상 인질을 풀어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진행 중인 휴전 관련 협상은 없다"며 "이스라엘은 새로운 조건에 따른 인질·수감자 교환 합의를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알아루리는 "이스라엘은 아직도 우리가 아동과 여성 인질을 억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모든 여성과 어린이를 석방했으며, 이제 우리 수중에는 남성과 군인들만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잡고 있는 성인 인질들은 과거에 군 복무를 했고, 지금도 (예비군으로) 복무 중인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알아루리는 또 휴전 합의의 조건으로 이스라엘과 시신을 교환하는 것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으로 숨진 이스라엘인들의 시신을 수습하는 데에는 시간이

울산서 일가족 4명 사망···“가장이 살해 뒤 극단선택 추정”

경찰이 문따고 들어갔을 때 아내, 중학생과 고등학생 두 자녀 모두 숨진 상태 가장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울산에서 일가족 4명이 사망한 가운데 아버지가 가족을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밤 울산 북구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 중 어머니와 자녀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울산경찰청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아버지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1일 오후 7시쯤 울산 모 중학교에서 “학생이 등교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구조대가 출동했을 때 이들이 살던 아파트 방은 불이 붙은 상태였다. 안에 있던 가장 A씨는 문을 열어주지 않은 채 자녀들이 집안에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출동한 소방구조대가 문을 따고 들어갔다. A씨의 아내, 중학생과 고등학생인 두 자녀가 숨진 상태였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발견 당시 방안은 연기가 자욱했다. 경찰은 대기업 직원인 A씨가 경제적 문제로 가족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아내와 자녀들 신체 부위에서 짓눌린 흔적이 나왔다고 한다.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 ‘심각’ 단계 올랐다

고위험 지역 6개 시·도, 24개 시·군 대상 정부합동점검 실시(12.1.~3.) 행안부, 발령에 따른 정부합동 총력 대응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1일부터 3일까지 서해안 고위험 지역을 대상으로 정부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총력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조류인플루엔자는 높은 전염성으로 인해 초동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현장 방역 상황을 직접 확인·독려하고자 마련되었다. 올해 겨울에도 철새 유입으로 인해 전국 가금농장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며, 전세계적으로도 조류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어 선제적 방역이 필요한 상황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현황을보면 일본 가금농장 3건, 야생조류 38건, 미국 가금농장 119건, 유럽 가금농장 61건 등이다. 이번 합동점검은 서해안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최근 5년간 조류인플루엔자 주요 발생지역 6개 시·도 24개 시·군을 대상으로, 행안부, 농식품부와 지자체 등 합동으로 7개조(21명) 합동점검단을 구성하여 실시된다. 대상 지역은 전북(정읍·부안·고창·김제), 전남(고흥·장흥·영암·나주·무안·함평), 경기(평택·안성·이천·여주·화성·김포·포천), 인천(강화), 충북(음성·청주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서도 지진경보…“안전은 이상무”

경주서 4.0 지진…월성 원전서도 계측 월성 원자력발전소(원전) 1~3호기에서도 지진 계측됐으나 정상 운영 중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11월 30일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0 지진과 관련해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중·저준위 방폐장)에서도 지진 경보가 발생했으나 안전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이날 밝혔다. 원자력환경공단은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을 운영하는 준정부기관이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경주 지역에서 운영하는 월성 원자력발전소(원전) 1~3호기에서도 지진이 계측됐으나 정상 운영 중이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지진 경보가 발생해 즉시 현장 점검을 한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다”며 “방폐장 1단계 동굴 처분시설과 지상 지원시설 등 주요 시설물 모두 정상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방폐장 기준 원전 관측 시 즉시 현장 점검을 하고 그 결과를 공표해오고 있다. 한수원이 경주 지역에서 운영하는 월성 원자력발전소(원전) 1~3호기에서도 지진이 계측됐으나 정상 운영 중이다. 국내 25기 원전은 지진 계측 값이 0.18g을 넘어가면 자동 정지하는데 이번 지진에 따른 월성 원전의 계측 값은 최대 0.0421g이었다고 한수원측은 밝혔다.

겨울철 전기난로․전기장판 사용량 급증..."전열기 화재 주의"

최근 5년동안 전열기로 인한 화재 사고 총 2390건 전열기 사용, 고온으로 장시간 사용 금지 및 시간설정 기능 활용 전열기 주변 정리정돈 철저, 불에 타기 쉬운 가연물 멀리 두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매서운 겨울 날씨로 인해 전기난로와 전기장판 사용량이 크게 늘어 그에따른 화재 사고가 잇따를 것이 우려된다. 12월부터는 난방을 위한 전열기 사용이 많아지는 시기로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특히 장기간 보관했던 제품을 사용할 때는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1일 추운 날씨에 전기난로와 전기장판 등 전기로 열을 내는 제품을 사용할 때 지켜야할 안전요령을 제시, 사고 예방에 대비해줄 것을 요청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8 ~ 2022년) 동안 전열기로 인한 화재 사고는 총 2390건(전기난로 1211건, 전기장판 1179건)이며, 344명의 인명피해(사망 48명, 부상 296명)를 냈다. 이중 12월과 1월에 발생한 전열기 관련 화재는 994 건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하고 있어 겨울철 전열기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 화재의 원인은 전열기 전원을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거나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을 가까이 두는 등의 부주의가 45%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 접촉 불량이나 내부 열선의 압착·손상 등의 전기적 요인이 31%, 노후․과열 등으로 인한 기계적

"고독사 예방 이렇게 합시다"

우수 지방자치단체 한 자리에...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 포럼 개최 고독사 위험군 발굴 등 4개 분야 9개 지자체 시상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사회적 소외와 가난과 고립으로 생의 위험 수위에 노출돼있는 '고독사'를 막을 방안은 없는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고독사를 막는 방안이 마련되고 있지만, 사회안전망 구축이 미흡해 여전히 고독사는 줄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원장 직무대행 박금렬)은 30일 오후 서울 화재보험협회 강당에서 ‘지자체 고독사 예방 사업 분석결과 및 우수사례’를 주제로 「제2차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 포럼」을 열었다. 이와 함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9개 지자체에 장관상을 수여했다. 최우수 사례를 보면, 서울시는 지난 9월부터 50세 이상 주거취약지역 1인 가구 등 약 11만 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를통해 ‘고독사 위험군 발굴 및 위험 정도 판단 부문’에 관심을 집중, 성과를 얻었다.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 강화 부문’의 최우수 지자체인 부산 사상구는 사람에 기술을 더+하여, 스마트 고독사 예방 체계 「다복따복망」 구축·운영했다. 인적 안전망과 스마트기술을 결합한 촘촘한 지역보호체계 구축했다. 지속가능하고 살아 움직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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