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체기사 보기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바다 고립 노인에 구명조끼 벗어주고 순직한 해경 이재석 경사

고인에게 대한민국 옥조근정훈장 추서...해경 빈소에 추모 행렬 이 대통령 조전·여야 지도부 조문…"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다"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헌신한 이재석 경사의 살신성인 정신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안타깝고도 거룩한 죽음이다. 해양경찰청 이재석(34) 경사가 지난 11일 인천 옹진군 영흥도 갯벌에 고립된 70대 A씨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착용했던 구명조끼를 A씨에게 대신 입혀준 뒤 함께 헤엄쳐 나오다가 실종된 지 6시간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이재석 경사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영흥도 갯벌에 고립된 중국 국적 70대 A씨를 구조하던 중 조난자에게 구명 조끼를 입혀주고 조난자를 이끌고 오는 과정에서 실종돼 끝내 숨진 것이다. 이 경사는 발을 크게 다친 A씨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물이 허리 높이까지 차오르자 부력조끼를 벗어서 건네주고 함께 육지로 이동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숨진 이재석(34) 경사의 빈소에는 각계각층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연합뉴스가 해경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조전을 통해 "고인은 오직 생명을 지키겠다는 사명감으로 칠흑 같은 어둠 속 물이 차는 갯벌 한 가운데로 망설임 없이 뛰어들었다"며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헌신한 이재석 경사의 순직 소식에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고인에게는 대한민국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강

공포의 유괴 사건 왜 다시 번지나...전국 경찰 5500명 투입

12일부터 10월2일까지 전국 6183개 초등학교와 통학로 주변에 경찰력 집중 배치 지구대·파출소 소속 지역 경찰과 기동순찰대·교통경찰·학교전담경찰관 등 총 5만5186명 인원 투입 낯선 사람으로부터 돈·간식·선물 등 받지 않기, 낯선 사람 차량에 타지 않기 등 유괴·납치 예방 수칙 지키길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근래 어린이 유괴사건이 잇달아 일어나고 있다. 일부 초등학교 여학생을 대상으로 납치하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 이처럼 잇단 유괴 사건에 대비해 전국 경찰 5만5000명이 12일부터 전국 초등학교 주변에 집중 배치된다.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1알 서울 강북경찰서는 미아동의 초등학교 인근에서 귀가하던 9살 초등학생을 껴안으려고 시도한 60대 남성을 붙잡아 강제추행 미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초등학교 주변에서 20대 남성 3명이 학생들의 유괴를 시도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도 안이하게 대응해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 서울 중심가는 물론 경기도, 대구에서도 어린이 유괘 범죄가 잇달아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 용의자를 검거했다. 한려레신문은 경찰청 통계를 인용해 미성년자 대상 약취·유인 범죄는 2020년 158건에서 지난해 316건으로 4년 만에 2배 늘어나는 등 증가하는 추세라고 보도했다. 이같이 최근 미성년자를 노린 유괴 미수·성추행 사건이 연달아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5만여명이 넘는 경찰

"지방세 납부기한 10월15일까지 연장합니다"

10월 추석 연휴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지방소득세(특별징수분), 레저세, 주민세(종업원분) 10월 10일→10월 15일까지 10일까지 신고·납부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 반영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10월 추석 연휴를 감안해 지방세 납부기한을 연장한다. 지방소득세(특별징수분), 레저세, 주민세(종업원분)를 당초 10월 10일(금) 납부에서 10월 15일(수)까지 5일간 연장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올해 10월 장기간의 추석 연휴(10.3.~10.9.)로 인한 납세자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매달 10일까지 신고·납부해야 되는 지방세의 신고·납부 기한을 10월 10일(금)에서 10월 15일(수)로 5일간 연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방소득세(특별징수분)는 레저세, 주민세(종업원분) 신고·납부기한이 매월 10일이다. 행안부는 10월 추석 연휴가 길어 납세자가 10일까지 신고·납부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결정한 것으로, 대상 세목은 매월 10일 정기적으로 신고·납부 기한이 도래하는 지방소득세 특별징수분, 레저세, 주민세 종업원분이다. 한순기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번 신고·납부 기한 연장 조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민들이 세금을 납부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려는 것이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방세정 지원으로 납세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가을철 '소규모 지붕공사' 중 추락사고 다발 집중 단속

지붕공사 안전정보 공유방' 개설....지붕공사 중대재해 예방체계 구축 임금체불 근절,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요청·지시사항 전달 현장점검 1만2000개소 추가, 외국인 노동자 임금체불 해결 철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고용노동부는 8일 가을철에 사고가 다발하는 '소규모 지붕공사' 중 추락사고에 대해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지방관서별 '(가칭)지붕공사 안전정보 공유방' 개설, 지역 농축협·산업단지·지방정부 등 협업을 통해 지붕공사 중대재해 예방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지붕공사 시공업체나 축사·공장의 사업주 등을 대상으로 사고 사례, 안전수칙을 전파하고 패트롤 지도·점검한다. 노동부는 또 임금체불 근절과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대책이 강구된다. 노동부는 근로 업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위해 1만2000개소에 대한 점검을 하고, 특히 외국인 노동자 임금체불 해결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또한 중대재해 50% 이상 증가 관서 '집중관리계획'을 시 실시한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8일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임금체불 근절을 위한「전국 기관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임금체불 근절 대책」발표(9.2.)에 따라 지방관서에 임금체불 근절 등을 위한 각종 요청·지시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개최됐다. 임금체불 근절을 위한 사항으로는「현장 예방점검의 날」목표 물량이 1만 2000개소가 추가되며 9월부터 12월까지는 매월 테마를 정

30년간 외국인과 혼인 54% 증가..국내결혼은 반토막, 출생아 3분의 1로 급감

통계청, '지난 30년간 우리나라의 혼인·출생 변화' 발표 하나만 낳는 추세에 첫째아 비중 갈수록 커져 평균 초혼 연령은 1995년 남자 28.4세, 여자 25.3세에서 지난해 남자 33.9세, 여자 31.6세 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1995년 27.9세에서 2024년 33.7세로 5.8세 상승 부의 평균 출산 연령은 같은 기간 31.1세에서 36.1세로 5.0세 높아져 첫째아 비중은 1995년 48.4%에서 지난해 61.3%로 13.0%포인트 커져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혼인은 반토막이 났고, 반면에 외국인과의 혼인은 54% 늘었다. 출생아는 3분의 1로 급감했다. 인구 절벽이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다. 아이 출산도 하나만 낳는 추세가 이어져 첫째아 비중이 48.4%에서 61.3%로 상승했다. 아이를 낳아도 한명만 낳는 추세가 강해진 반영이다. 연합뉴스가 통계청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을 발췌한다. 통계청은 3일 '지난 30년간 우리나라의 혼인·출생 변화'를 발표했다. 혼인 건수는 1995년(39만8500건)에서 1996년(43만4900건)으로 늘며 정점을 찍고 2022년 19만1700건까지 쪼그라들었다. 2023년 19만3700건, 2024년 22만2400건으로 2년 연속 증가했으나 30년 전에 비하면 44.2% 적다. 이 가운데 외국인과의 결혼은 1995년 1만3500건에서 지난해 2만800건으로 53.9% 늘었다. 전체 혼인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에서 9.3%로 확대됐다. 10건 중 1건은 다문화 결혼인 셈이다.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 간 결혼이 1995년 1만400건에서 지난해 1만5600건으로 50.7% 늘었고, 한국 여자와 외국 남자의 결혼도 310

서울에서 제주까지 36년만에 전국 지하수 지도 완성

재난대응이라는 전국 지하수 물길지도의 완성 ...커다란 발자취 "앞으로 유역별 조사로의 전환 통해 통합물 관리 기반 마련할 것” 전국 지하수 기초조사 완료 선포식, 3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열려 전국 기초조사 성과 종합 발표 및 ‘유역단위 조사’로의 새로운 출발 선언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강원도 강릉이 물가뭄으로 비상 사태가 선언된 가운데 36년만에 전국 지하수 지도가 완성됐다 이와함께 전국 지하수 기초조사 완료 선포식을 3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전국 기초조사 성과 종합 발표 및 ‘유역단위 조사’로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3일 건설회관(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36년만에 전국 지하수 지도를 완성하는 것을 기념하는 ‘지하수 기초조사 완료 선포식’을 개최했다. 지하수 기초조사는 지하수의 부존 특성, 지하수 수위 및 수질 특성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전국 지하수 지도를 만드는 국가단위 기본 조사로 1990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하수법’ 제정(’93.12.10) 및 시행(’94.6.11)을 통해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지하수지열협회 등 지하수 전문기관이 기초조사 작업을 수행했다. 지하수 분야의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선포식은 36년간 전국 167개 지역에서 추진됐던 지하수 기초조사 사업의 완료를 기념하고, 그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며, 유역단위 조사



기획·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