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65세 이상부터 받는 연금과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를 개선해보자는 논의가 때를 만난 듯하다. 받는 쪽은 뭔 뜬금없는 소리냐 하고 아직 받아야 할 이전 세대들은 우리는 받기도 전에 못 받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재원 고갈 우려와 적자가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듣기에 따라서는 65세 기준이 우리 사회 짐으로 부상하는 듯 하다. 국민연금은 이대로 가다가는 오는 2055년에 재원이 고갈될 것이라는 추정이고, 지하철 적자의 40% 이상이 65세 무임승차가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우리 사회 노인 기준이 바로 연금 수령 시기인 65세와 맞물려 지하철도 65세면 무임 승차할 수 있게 했다. 소위 지공(지하철 공짜) 도사로 불렀다. 돈을 내지 않고도 지하철을 공짜로 이용하고 있으니 도사급이라는 우스게소리로 붙여진 별칭이었다. 연금 수령과 지공 제도를 도입할 당시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 미만이었지만 그로부터 수십 년이 흐른 지금은 18%를 넘고 있다. 문제는 속도가 빠르다는 데 있다. 연금과 지공 제도를 현행대로 유지할 때 고갈과 적자 폭이 앞당겨지고 깊어질 수 있다는 공론만 넘쳐나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은 1월 31일 자사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 파트너사인 휴마시스 주식회사(이하 ‘휴마시스’)를 상대로 손해배상 및 선급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셀트리온의 소송 제기는 휴마시스 측의 계속된 코로나19 진단키트 납기 미준수 및 합의 결렬에 따른 법적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셀트리온과 휴마시스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기 시작했던 지난 2020년 6월 8일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이하 ‘진단키트’)의 개발 및 상용화와 제품공급을 위한 ‘공동연구 및 제품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양사는 전문가용 항원 신속진단키트(POC)와 개인용 항원 신속진단키트(OTC) 개발 및 상용화를 마치고 셀트리온 미국법인을 통해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납품을 시작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시기인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초까지 미국 시장에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수차례 휴마시스에 발주를 진행했으나, 휴마시스가 예정된 납기를 준수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이로 인해 셀트리온은 미국 시장에 진단키트를 적기에 공급하지 못하게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엠투엔(대표이사 서홍민)이 전기차용 핵심 부품 및 각종 전자부품 제조사 신한전기를 인수했다고 1일 공시했다. 엠투엔은 신한전기 지분 100%를 인수했으며, 향후 1개월 내에 합병할 예정이다. 엠투엔이 인수한 신한전기는 전기차 공조장치의 핵심 부품 및 전자 부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로, 주요 제품은 전기차 열관리시스템에 장착되는 PT 센서(Pressure Temperature Sensor)와 시스템 에어컨용 전자부품 등이다. 신한전기는 2022년 말 매출 약 460억, 영업이익 약 30억 원을 기록했다. 신한전기는 전자 부품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전기차용 PT센서 개발에 성공하여 납품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PT 센서 개발업체다. 전기차 배터리의 효율 및 안전성을 위해 배터리 열관리는 필수적이기 때문에 회사의 향후 성장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신한전기는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규 연구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변화하는 전기차 시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동향을 살펴보면 전기차 시장은 2022년 약 780만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68% 성장하였다. 향후 연평균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의 대학생 봉사단체인 ‘해바라기 봉사단’이 올해 첫 봉사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bhc그룹은 해바라기 봉사단 7기 2조가 지난달 31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숲’을 찾아 향후 방문객과 지역 주민의 휴식 공간으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 재정비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서울숲은 구축부터 프로그램 운영까지 시민의 참여로 이뤄진 최초의 공원이다. 특히 문화예술공원, 체험학습원, 생태숲, 습지생태원 등 특색 있는 문화 여가 공간으로 서울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에 해바라기 봉사단은 올해 첫 봉사활동 장소로 서울숲을 선정, 7기 활동 시작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해바라기 봉사단 단원들은 다소 쌀쌀한 기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주말 간 이용객들이 많이 찾은 서울숲 공원 일대에는 먹다버린 음식물과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는 물론, 도로 위 낙엽까지 재정비가 필요한 곳을 중심으로 일대 환경 정화에 힘썼다. 봉사에 참여한 해바라기 봉사단 2조 박수린 단원은 "올해의 시작을 해바라기 봉사단과 함께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방문객과 주민들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롯데건설 대표이사 박현철 부회장을 비롯한 50여 경영진 전원이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 소재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내 ‘안전체험관 세이프티 온(Safety On)’에서 안전 체험 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은 경영진들의 직접적인 안전사고 상황 체험을 통해 안전 의식을 고취시키고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박현철 부회장은 취임 후 경영진과의 첫 외부 일정을 안전 교육으로 실시할 만큼, 안전 최우선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교육 기간에 안전체험관에서 안전벨트 추락 체험, VR 기기를 통한 추락ㆍ낙하ㆍ장비 체험, 종합전기 체험 등 안전관리 체험시설과 심폐소생술 등 보건관리 체험시설 등의 체험이 이뤄졌다. 박현철 부회장은 교육을 마치고 "안전은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고는 불안전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번 교육을 통해 경영진들이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모두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사고 예방 시스템과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임직원 모두 빈틈없는 교육을 통해 안전의식을 생활화하여 안전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자"고 강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평범한 과자회사 직장인이 프로당구대회에 도전한다. 그것도 세계랭킹 1위 ‘프레드릭 쿠드롱’의 첫 번째 대결 상대다. 2일 개막하는 ‘2023 PBA 크라운해태챔피언십’에 프로선수가 아닌 일반 직장인이 참가해 화제다. 크라운해태제과 문화지원팀에 근무하며, 회사 소속 당구프로팀인 ‘크라운해태 라온팀’ 운영을 맡고 있는 최진효 차장(48세). 평소 최 차장의 뛰어난 당구실력을 알고 있던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의 적극적인 권유로 대회 참여가 성사됐다. 128명이 겨루는 이번 대회에 후원사가 추천하는 와일드카드로 초청 받아 펼치게 된 정식 프로 데뷔전이다. 최진효 선수의 첫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인 ‘프레드릭 쿠드롱’이다. 최 선수가 프로무대 경력이 전무한 만큼 랭킹 포인트도 없는 상황이라, 128강전에서는 최하위가 돼 이번 시즌 랭킹 1위이자 지난 시즌 정상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 쿠드롱과의 맞대결이 성사된 것. 아마추어 선수라 첫 경기의 승리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이변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쿠드롱의 유일한 약점이 ‘처음 상대하는 선수’인 만큼 당황스럽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프로의 벽은 높지만 최진효 선수의 실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로이드인증원은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인증기관으로, 전세계 50여개의 사무소를 설립하고 148여개 국가에 대해 경영시스템 ISO인증 및 교육훈련, 기후변화 검증, 지속가능보고서 검증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1975년부터 지금까지 오랜 기간 국내 인증 업무를 수행하며 금융, 공공기관, 자동차, 건설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대한 인증을 통해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로이드인증원과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등 다양한 ESG 관련 대외인증 취득에 대한 협업 ▲ESG 관련 대외 공시 보고서 및 주요 정책 검증 ▲ISO 내부심사원 양성 교육 등 ESG경영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재무적 지표들이 대다수인 ESG경영의 객관화된 성과 측정을 위해서는 ISO를 비롯한 국제표준인증 취득을 통한 성과지표 측정과 그 검증이 필수적”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정부가 빅데이터로 위험요인을 분석해 초고위험사업장 2만 개소를 포함한 고위험사업장 8만 개소를 선별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 사업장의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 지원을 위한 '위험성평가 특화점검'을 새롭게 도입해 1만 개소를 대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일반감독은 핵심 분야별로 사전예방에 초점을 두고, 모든 점검,감독 시 사고사망자 수의 65.4%를 차지하는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 등 4개 항목을 필수적으로 확인한다. 고용노동부는 '2023년도 산업안전보건감독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라 사업장의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 지원을 위한 '위험성평가 특화점검' 등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고용부는 올해 1년 동안 위험성평가 특화점검 1만 곳, 일반감독 및 특별감독 1만 곳 등 2만 곳에 대해서 점검 또는 감독을 실시한다. 점검 또는 감독을 실시하면서 기업이 '위험성평가' 중심의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확립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본부-산업안전보건공단-민간 재해예방기관 간 연계를 통해 빈틈없는 종합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 빅데이터 분석으로 고위험사업장 8만 곳 선별,집중관리 먼저 고
한국재난안전뉴스 <김한겸 (하나로의료재단 하이랩 원장, 병리과 전문의)> | 폐는 우리 몸의 호흡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코를 통해 들어온 공기는 인두, 후두, 기관, 기관지를 거쳐 폐포에 도달한다. 폐포에서 확산현상에 의해 혈액 내 이산화탄소와 산소를 교환하는 것을 호흡이라고 한다. 만약 우리가 들이마시는 공기 중에 유독물질이 있다면 적은 양이라도 직접적으로 폐에 악영향을 끼치게 될 뿐 아니라 몸에도 광범위하게 피해를 입힐 것이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미세먼지, 담배연기, 배기가스, 요리할 때 나오는 연기 등 유해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또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도 호흡기 감염으로 이어져 폐렴을 유발하며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미세먼지가 뭐길래 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입자상 물질을 말한다. 입자 크기에 따라 50 μm 이하인 총 먼지(Total Suspended Particles, TSP)와 입자 크기가 매우 작은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 PM)로 나뉜다. 미세먼지는 다시 지름이 10 μm 이하(PM 10)인 미세먼지와 지름이 2.5 μm 이하(PM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저출산 고령화 시대(장수시대)가 겪을 수 있는 또다른 재앙은 노후를 연명할 생계유지이다. 노후생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는 의무적으로 매월 소득의 일정금액을 적립한다. 이를 연금이라고 한다. 영어로는 펜션펀드(pension fund)다. 적립금인 펀드는 운용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지만 한 푼도 건질 수 없을 수 있다. 그 단적인 예로 미국 캘리포니아 연기금이 투자를 잘못했다가 거덜났던 적이 있었다. 그 연금에 대한 논란이 지금 뜨겁다. 왜냐하면 국가가 지급하는 기초연금에 이어 살아오면서 평생 계돈처럼 부었던 연금의 형평성 때문이다. 연금이 현 세대 뿐만아니라 이후 세대까지 지속 가능할 수 있느냐 여부라는 점에서 그렇다. 각 직종에 따라 65세 이후 수령하는 액수가 다르기 때문이다. 국민연금,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등 종류에 따라 이미 고갈돼서 세금으로 충당하고 있고, 다른 연금은 고갈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1월 기준 국민연금 적립 현황은 1988년 이래 연금보험료 733.7조 원과 운용수익금 483.2조 원을 포함 1,216.8조 원을 조성한 것으로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