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하려면 음식쓰레기부터...탄소배출 줄인다

국내서 하루동안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양 1만 4천톤
음식물 쓰레기 매립지서 메탄 방출..전세계 온실가스 20% 차지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다. 음실물 쓰레기는 매립·퇴비화 등과 같은 처리 과정 등을 통해 환경 오염을 일으키고, 음식 조리·가공 과정을 거치면서 생긴 폐기물로 인해 에너지를 낭비한다. 이러한 과정들을 거치게 되면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이다.

 

음식물쓰레기는 식품의 생산유통·가공·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수·축산물 쓰레기와 음식물 찌꺼기를 통틀어 말한다.

 

20일 산업계에 따르면, 역설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걱정하는 사람이 늘어났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따라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경우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음식물 쓰레기를 증가시킬 수밖에 없는 요인이다.

 

일부 통계에서는 음식물 쓰레기의 97%는 재활용된다고 알려져있지만, 환경부에 따르면, 사실상 이중 재활용이 가능한 비율은 8%에 해당한다. 다른 쓰레기들과 비교했을 때 처리가 어렵고, 사람들이 많이 헷갈리는 닭뼈·계란 껍질 등과 같은 일반쓰레기와 혼합되어 버려져 재활용이 힘들기 때문이다. 또 음식물 포장지나 비닐이 음식물과 함께 버려지는 경우도 많아 재활용이 불가한 경우도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인간이 소비하는 식품의 3분의 1(약 13억 톤)이 낭비되거나 손실된다. 이는 30억 명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양과 같다. 특히 국내에서 하루동안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 양은 1만 4천톤에 이르며, 이 중 70%는 가정과 소형음식점에서 발생하는데, 전체 쓰레기 발생량 중 28.7%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는 ▲유통·조리과정에서 발생된 쓰레기가 57% ▲먹고 남긴 음식물 30 % ▲보관 폐기물9% ▲ 먹지않은 음식물 4%로 구성된다

 

또한 처리 과정 중 발생하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886만톤이다. 4인 가족이 연간 음식물 쓰레기를 통해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724kg 와 같다. 이는 소나무 148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온실가스와 양과 동일하다. 이러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비용은 연간 8천억원에 달하며 경제적 손실도 야기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는 기후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음식물을 매립지에 방치하게 되면 이산화탄소보다 25배 더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이 방출된다. 이때 방출되는 온실가스는 전 세계 온실 가스 배출량의 20%에 해당되는데,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세계 각국에서 적절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스템을 구현해 적용한다면 전세계 온실 가스 배출량의 11%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환경공단에서 일상속에서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자투리 재료 모아 요리하기

-식자재 올바르게 보관하기

-식재료 껍질(양파껍질·파뿌리 등)로 육수 만들기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 구분해 올바르게 배출하기

-음식점에서 남은 음식 포장해 가져오기

-먹을 만큼 덜어 남김없이 먹기

-식단 계획을 짜고 유통기한 고려해 식재료 구입하기

 

환경 전문가들은 “현대인의 식습관은 지구의 자원에 부담을 주며 세계 식량 안보를 위협하고 지구 온난화의 가속화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전세게에서 식품 생산과 소비, 처리과정까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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