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온라인뉴스팀 | "기후 변화가 아니라, 이제는 기후 위기입니다."
서울시는 내일(1일) '기후위기 시대, 서울의 역할'을 주제로 온라인 시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서울시민회의를 진행하면서 관련 아이디어 497개를 받았다. 이중에서 실현가능성, 참신성, 파급력 등을 고려해 우수제안 25개를 골랐고, 모바일 투표를 통해 '탄소 중립' 아이디어를 11개로 추렸다. 이중에서 토론과 시민 투표를 통해 우수 제안을 최종 선정하고 실제 정책 수립 시에 활용할 계획이다.
선정된 최종 제안은 △차고지 증명제 도입 △쓰레기 없는 하루 등 캠페인 강화 △서울형 이에스지(ESG) 참여 확대 및 조례 제정 △서울시 친환경 가게 인증제 실시 △비대면 빈병 회수기를 설치해 편리하게 재활용 및 현금화 △탄소 중립 및 온실 가스 감축을 위한 학교 교육 및 홍보 △녹지 숲 총량제를 실시해 재건축과 재개발 시 훼손된 만큼 다른 지역에 대체 숲 조성 △물건에 재활용(리&업사이클)에 대한 등급 표시 △교육 및 체험의 기회 확대와 인센티브 제공 △건물에 탄소 배출 등급 표시 의무화 △물티슈의 재질을 친환경 종이 재질로 변경 등이다.
시민총회에서는 시민 위원이 선정한 11개 제안의 취지와 배경, 정책 효과 등을 직접 발표하고 토론 배틀을 벌일 예정이다. 시민총회 현장에서는 사전 투표와 현장 투표 결과를 반영해 최우수 제안 1건, 우수 제안 2건을 선정한다.
토론 결과 및 제안 등을 바탕으로 일상의 작은 실천을 통해 탄소 중립을 위해 마련한 시민 실천 사항을 '1000명의 시민 위원이 1000만 서울시민에게 제안'하는 시간도 갖는다.
시민총회에 참석하는 오 시장은 "서울시 인구 비율에 맞춰 성별·연령·지역이 고려된 서울시민회의는 서울의 축소판이니 만큼 위원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서울시민 전체의 목소리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와 싸워 나가는 과정에서도 시민 여러분들의 참여와 노력이 빛을 발했듯, 여러분들의 참여를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서울, 공정과 상생의 서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미리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