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높아지고 있는 남북극 온도...원인 어디에 있나

열과 습지의 대륙적 이동과 관련 깊다는 의견多
온난화로 이어질 가능성 높아…서로 노력해야해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최근 며칠간 남극과 북극에서 비정상적인 높은 온도가 관측됨에 따라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 의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극지방에서 통상적인 평균 기존에 비해 무려 30-40도 이상 높은 날씨도 나타났기 때문이다. 

 

27일 영국 BBC와 미국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남극 고원의 콩코디아 기지(Concordia station)는 영하 11도를 기록해 통상적인 평균 계절 기준 범위를 40도 이상 넘어섰고, 보스톡 기지(Vostok station)는 영하 17.7도를 기록해 기존 수준보다 크게 덜 추워진 셈이다. 북극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그린란드, 러시아 프란츠 요제프랜드 군도에서 이례적으로 따뜻한 기온이 관측되며 정상보다 30도 이상 온도가 높아졌다. 

 

남극 대륙은 1979년과 2000년 사이 기준온도와 비교했을 때 평균 4도 이상 따뜻해졌으며, 북극 또한, 3도 더 따뜻해졌다고 한다. 그 원인과 문제점을 짚어본다. 

 

높은온도, 원인은 무엇일까?(What is causing the high temperatures?)

재커리 라베(Zachary Labe) 콜로라도 주립 대학 기후 과학자(a climate scientist at Colorado State University)는 “모두 열과 습기의 극지 이동과 관련 있다”고 답했다.

 

알렉스 센 굽타(Alex Sen Gupta)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 대학(an associate professor at the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부교수 또한, “호주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이 남극 대륙의 특이 기온에 영향을 끼친다”며 “호주 남쪽의 강한 기상 시스템이 결합되어 호주에서 남극 대륙 동부로 뻗어져나가는 바람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특정 지역에 가져다주는 공기 중 습기가 남극 대륙 너머에 있는 지역애서 해당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낮은 남극 해빙 범위와 따뜻한 온도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이해하면 해당 현상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다”고 줄리 아르블래스터(Julie Arblaster) 모나시 대학교 기후 연구원(a climate researcher at Monash University)이 말했다.

 

왜 이런 기온이 특이한가?( How unusual are temperatures like this?)

현재, 남극 대륙 동부의 많은 부분이 평소보다 따뜻해 보이며 온난화가 지난 15일부터 지속되고 있다. 북극은 지난 10년 동안 평균온도가 1도 상승했고, 북시베리아, 캐나다 북극은 다른 나라보다 3배 더 빨리 따뜻해지고 잇는 시점이다. 2020년 북반구 북극 폭염기간동안 러시아 북극은 최고 온도를 기록했다.

 

매트 킹(Matt King) 호주 남극 과학 우수센터(Australian Centre for Excellence in Antarctic Science)를 이끌고 있는 교수는 “해당 온도를 역사적 맥락으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확실한 것은 우리가 탄소 배출량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런 유형 온도가 나타내는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 What are the consequences?)

이러한 기온상승은 대기 온난화의 한 종류로, 빙붕이 약화되어 바다위를 떠다니는 빙상의 확장되는데 이는 내륙의 얼음이 더 빨리 흘러나와 바다고 가서 해수면 상승을 야기한다.

 

또한, 남극 동부 해안선을 따라 지표면이 녹고 눈이 부드러워지는 징후가 보여 온난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북극 연구원들은 이런 위기 상황에 대해, "해빙이 두 배나 빨리 얇아지고 있다"면서, "현재 상황대로라면서 더 빨리, 더 많은 문제를 지닌 온난화가 초래될 수 있기에 보다 입체적인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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