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겨울철에 있어서 큰 문제는 환기를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굳이 환기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염병 측면에서 보면 환기는 필수적이다. 환기를 하지 않으면 해당 공간에 공기는 정체될 수밖에 없고, 우리 몸에 치명적인 바이러스, 화학물질 등이 모두 호흡기를 통해 우리 몸에 파고든다. 이미 거의 100년만에 최악의 감염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보듯 호흡기를 통한 바이러스 감염이 얼마나 빠르게 확산되는지를 너무나 절실하게 체감하고 있다. 특히, 이런 문제는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각종 작업공간 등에서 발생한 독성 화학 물질은 우리 건강에 치명적으로, 중대재해를 비롯한 안전사고에 주범일 수 있다. 3일 미국의 직업안전 위생국(OSHA, Occupatinal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 등에 따르면, 기온이 떨어지면 공기 중 바이러스의 순환이 증가하고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일정시간 실내공기 환기는 깨끗한 공기의 전달을 증가시키며 바이러스, 실내 오염물질의 농도를 낮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건물 및 작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근로자는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과다한 업무량, 추가 근무 등은 근로자를 지치고 피곤하게 만든다. 이러한 작업환경이 계속된다면 안전상의 위험이 야기될 수 있는데, 특히 중장비, 잠재적 위험 요소가 존재하는 산업환경은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23일 미국 산업안전위생뉴스(Industrial Safety&Hygiene News, ISHN) 등에 따르면, 기술이 계속 발전된다고 해도 피로는 기술혁신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며, 피로 퇴치를 위한 피로 관리계획,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직장 내 피로 위험(Risks of fatigue in the workplace) 일본에서 과로로 인한 죽음을 뜻하는 '가로시‘(Karoshi)는 단어를 만들며 지칠 정도로 일하는 건강하지 못한 직장문화를 비판했듯, 세계보건기구에서는 2016년 과로로 인해 74만5천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피로는 업무 중 반응시간, 집중력, 기억력 등을 방해해 업무상 사고 발생률을 높이며 특히 중장비 운전 및 제조업 등의 산업환경의 영향을 악영향을 끼칠 위험도가 높아 현재, 미국에서는 24시간 이상 깨어 있는 근로자에게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최근 며칠간 남극과 북극에서 비정상적인 높은 온도가 관측됨에 따라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 의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극지방에서 통상적인 평균 기존에 비해 무려 30-40도 이상 높은 날씨도 나타났기 때문이다. 27일 영국 BBC와 미국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남극 고원의 콩코디아 기지(Concordia station)는 영하 11도를 기록해 통상적인 평균 계절 기준 범위를 40도 이상 넘어섰고, 보스톡 기지(Vostok station)는 영하 17.7도를 기록해 기존 수준보다 크게 덜 추워진 셈이다. 북극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그린란드, 러시아 프란츠 요제프랜드 군도에서 이례적으로 따뜻한 기온이 관측되며 정상보다 30도 이상 온도가 높아졌다. 남극 대륙은 1979년과 2000년 사이 기준온도와 비교했을 때 평균 4도 이상 따뜻해졌으며, 북극 또한, 3도 더 따뜻해졌다고 한다. 그 원인과 문제점을 짚어본다. 높은온도, 원인은 무엇일까?(What is causing the high temperatures?) 재커리 라베(Zachary Labe) 콜로라도 주립 대학 기후 과학자(a climate scientist at Col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극심한 날씨의 영향으로 위험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 국가의 정부들이 기후 붕괴의 영향에 적응하기 위한 계획을 세울 때, 장애인들의 필요에 대한 준비를 하는 나라는 거의 없으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에 장애인을 언급하는 나라는 거의 없었다. ‘국가기후변화 공약과 정책에 장애포함’ 보고서 공동저자이자 캐나다 맥길대학교(McGill University in Canad) 교수인 세바스티앙 조도인(Sébastien Jodoin)은 “각국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기후 계획에 포함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지 않았고 장애인들의 요구가 간과되고 있다”며 그 필요성을 주장했다. 실제로, 2005년 허리케인 카드리나가 미국을 강타했을 때, 휠체어를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은 대피 계획이 없었고 차량을 사용할 수 없어 발이 묶였던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2012년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어 장애인들은 휠체어로 출입할 수 있는 공공 쉼터 규정이 있어야 한다고 정책을 강제로 변경하도록 건의했다. 맥길대학교 연구진은 2015년 파리협약에 각국이 제출하는 국가결정기여금으로 알려진 구체적 기후공약과 정책, 기후위기에 적응하기 위한 각 국가들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난 2019년말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 대유행 상황으로 번지면서 감염병 재난의 심각성을 실감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지난달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첫 시행되면서 재해 안전이 새로운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신종감염병(EIDs, Emergine Infectious Diseases)의 발생 원인에 대해 인간의 산림파괴를 비롯한 막대한 개발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등이 결국 새로운 안전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안전'(safety)과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의 중요성이 화두로 다가오고 있다. 사실, 각종 우리가 지속가능성을 유지한다면, 이 지속가능성은 재난이 발생하기 전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며, 재난이 발생하는 것을 오히려 사전에 예방하기도 한다. 특히, 기후위기가 또한 우리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중요한 이슈인 가운데, 온실가스배출 역시 지속가능의 예외주제일 수 없다. 1일 미국 산업안전보건뉴스(ISHN)와 산업안전보건국(OSHA) 등의 분석을 종합하면, 각종 재난재해 이슈가 가장 핫한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안전과 지속가능성이 왜 불가분의 관계인지가 잘 설명되고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과 폭우 등을 비롯해 코로나19 팬데믹 믹 등 각종 재난재해 상황이 이어짐에 따라 재난 이후 복구 과정의 중요성이 여실히 부각되고 있다. 제대로 복구되지 않으면 유사한 재난이 다시 밀려오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부메랑으로 다시 돌아오기 때문이다. 특히, 문제는 이러한 재난재해를 복귀하는 과정에서 초동대응요원들에게 도사리고 있는 위험이 해당 재난 이상으로 크다는 것이다. 8일 업계와 미국 산업안전위생뉴스에 따르면, 기후위기로 인해 재난재해가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재난재해 지역에 투입돼서 정리 작업에 나설 때, 반드시 아래와 같은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산불 정화 위험(Wildfire cleanup risks) 산불 진화 후 ▲숨겨진 불씨, 건조한 바람 등으로 인한 산불 재발생 ▲연기, 재 등에 노출되어 추가적인 건강 위험 발생 ▲화재로 인한 대기오염 등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 ▲산불 복구를 위해 사용되는 굴착기 등의 중장비 사용 등의 위험이 존재한다.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세계 곳곳에서 산불이 흔하게 목격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강원도, 울진 등에서 심한 산불이 나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6일 오전 6시 현재 서울에서는 강변북로 마포대교와 한강대교 방면 도로가 통제되고, 포항에서는 숙박시설 침수로 주민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으나, 아직까지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기상청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6일 05시 기준으로 태풍 힌남노는 부산 남서쪽 약 60km 육상(34.8N, 128.7E)에서 시속 43km로 북동진중(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144km/h(40m/s)) 중이며, 오늘까지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를 동반할 예정이며, 폭풍 해일과 함께 해안지역에서는 매우 높은 파도를 일으킬 것으로 예측됐다. 힌남노는 오늘 정오(12시)경에 울릉도 북동쪽 약 100km 부근으로 북상해 오늘 자정 경에는 일본 삿뽀르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세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힌남노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울산에서 초속 36m 가량의 강풍과 폭우로 인해 울주군 반천리 100여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언양읍 남천교 하천에 20대 남성 한 명이 빠져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경남에서는 산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역대급 태풍인 '힌남노' 상륙이 임박한 가운데, 이미 먼저 상륙한 일본 오키나와에서 큰 피해를 입하고 있음에 따라 정부는 4일 오후 4시 30분을 기해 위기단계를 1단계에서 바로 3단계로 격상하고, 위기경보 수준은 '주의'에서 두 단계 곧바로 올린 '심각'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번 태풍 '힌남노'는 지난 2002년 무려 209명 사망과 6만여명의 이재민을 발생시킨 태풍 '루사'보다 위력이 크다는 예측이 있는 만큼, 그 피해가 매우 클 것으로 보여 이같이 대응단계가 급상향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이에 앞서 지난 3일 전날 오전 10시를 기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올리고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한 바 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장관)은 "400mm 이상의 많은 비를 동반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반지하와 해안가 도로 등 위험지역 거주민들은 사전대피와 선제적 통제가 필요하다"고 당부하면서 "추석을 앞둔 상황에서 전통시장, 상가 등의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배수로를 사전에 정비하고, 성수품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달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윤석렬 대통령은 지하 벙거 회의를 통해 태풍 피해가 심각할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난주 전국 곳곳에서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관계당국이 관련 상황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조치에 나섰다. 당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작업량이 늘어난 데 따른 안전 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4일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27일 부산 사하구의 한 공사 현장에서는 당시 공사근로자가 지붕 보수 공사 중 이동하는 과정에서 지붕 채광창이 부서지면서 약 34m 아래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추락 사고를 방지할 만한 별도 장치나 조치가 없는 상황으로 알려져 경찰 당국이 현장 조사에 나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에는 전주의 한 제지공장에서 간이승강이가 아래로 추락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주 소방당국에 따르면, 에 지난 27일 오후 4시 45분께 전주시 팔복동 한 제지공장에서 50대 여성 작업자가 탄 간이승강이가 4m 아래로 추락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매몰 사고도 발생했다. 경북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경북 봉화군 재산면 소재의 한 광산에서 갱도 내에서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광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상황대로라면 지난 2003년 큰 피해를 입힌 태풍 '매미'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져 관계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나섰다. 2일 기상청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현재 최대풍속 초속 54m 강도의 강력한 태풍으로 현재 타이베이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으며, 오는 3일 북상 속도를 내면서 6일에는 제주도 해상을 지나 오후에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아직 정확한 움직임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비와 바람을 동반하면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가을 태풍은 지난 2003년 우리나라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태풍 매미 이상의 수준이라는 점에서 관계 기관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태풍 영향권에 가장 먼저 드는 제주도는 전날 관계 기관이 사전 대책회의를 열어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분야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배수관 등 시설 점검을 비롯해,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저지재 농경지, 양식시설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