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호흡기 감염병 줄이려면 활짝 문 열어라

실내 바이러스 전달속도 늦추는 것이 좋다
HVAC 등 순환장비 지속적으로 점검 必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겨울철에 있어서 큰 문제는 환기를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굳이 환기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염병 측면에서 보면 환기는 필수적이다. 환기를 하지 않으면 해당 공간에 공기는 정체될 수밖에 없고, 우리 몸에 치명적인 바이러스, 화학물질 등이 모두 호흡기를 통해 우리 몸에 파고든다. 

이미 거의 100년만에 최악의 감염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보듯 호흡기를 통한 바이러스 감염이 얼마나 빠르게 확산되는지를 너무나 절실하게 체감하고 있다. 특히, 이런 문제는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각종 작업공간 등에서 발생한 독성 화학 물질은 우리 건강에 치명적으로, 중대재해를 비롯한 안전사고에 주범일 수 있다.  

3일 미국의 직업안전 위생국(OSHA, Occupatinal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 등에 따르면, 기온이 떨어지면 공기 중 바이러스의 순환이 증가하고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일정시간 실내공기 환기는 깨끗한 공기의 전달을 증가시키며 바이러스, 실내 오염물질의 농도를 낮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건물 및 작업 현장 관리자들은 실내공기 개선을 위한 단계를 수행하며, 정기적으로 전문가를 통해 난방, 에어컨, 환기 시스템 등을 점검해야 한다. 현장 관리자들은 추운 겨울 공기흡입구와 배출구에 눈과 얼음이 생성되어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필터교체를 해야 한다. 또한, 환기를 할 수 없는 공간에서는 휴대용 필터 사용이 가능한 휴대용 공기청정기를 사용해 공기순환을 도와야 한다.

 

또한, 난방․환기․에어컨(HVAC : Heating, Ventilating, and Air Conditioning) 시스템이 해당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배출구․가열 및 냉각 코일․공급 반환 레지스터 등의 청소 문제 등을 전문가를 통해 정기적 점검을 진행, 이에 대한 유지보수를 실행해야 한다.

 

안전보건 전문가들은 “이번 코로나19는 물론, 신종플루, 메르스 등이 모두 공기를 통한 호흡기 질환으로 안전을 크게 위협했으며, 최근 중대재해 관련한 독성 물질 또한 공기 순환과 연결돼 있다"며 가정 및 산업 현장에서 위생 수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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