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폭우 지속...집중호우시 이렇게 안전관리하자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폭염과 폭우가 교차하는 근래 들어 경험하기 어려운 극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다. 피해 안전 대비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여름철 호우는 하천 범람, 산사태, 침수 등을 통해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 자연재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상예보에 귀 기울이고, 무리한 야외활동을 자제해 안전에 대비해야 한다.     

 

여름철 집중 호우 시 대처 방법을 알아보자.  

 

실내 침수(침수 계단, 침수 공간, 급류 하천) 시 대처 방법 

 

▲ 계단이 침수될  시 

신속히 상황을 파악한 위 119에 신고하고 수심이 무릎 이하일 경우 재빨리 탈출하세요. 

슬리퍼, 하이힐 등의 경우 신발을 벗고 맨발로 탈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집이나 건물 안이 침수될 시 

가장 먼저 전기 전원을 차단하고, 수위가 30cm 이하(종아리 아래)일 시 신속히 문을 열고 탈출하세요. 

출입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신속히 119에 신고를 한 뒤 주변 사람들과 힘을 합쳐 대피하세요. 

 

▲ 외부 활동 중 하천이 범람할 시 

필히 안전지대에서 야영하고 대피 방송이 나오면 신속히 대피하세요. 

유속이 빠르고 물이 무릎까지 찰 경우 이동하지 마시고, 119 신고 등을 통해 안전 확보 후 이동하세요. 

 

도로 침수 시 대처 방법 

 

▲ 침수된 도로는 우회하세요! 

도로의 맨홀이 이탈하거나 솟아오르는 현상이 생길 수 있으니 맨홀을 피해 안전운행하세요. 

밤에는 운전을 자제하고, 도로 경사로 유속이 빠른 곳은 절대 피하세요. 

 

▲ 차량 침수 우려가 있다면? 

승용차 기준 타이어 높이의 2/3 이상이 잠기기 전에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세요. 

창문이 열리지 않을 경우, 차량 문을 힘껏 밀면 열 수 있으니 탈출하고 대피하세요. 

 

※ 시동이 꺼져도 전자장치 고장이 아닐 경우, 창문이나 선루프를 열 수 있음. 

※ 위급 상황을 대비하여 미리 열어 놓으면 신속한 탈출이 가능함. 

 

▲ 차량이 침수됐다면? 

내,외부 수압 차이로 차량 문이 열리지 않는 것에 대비해 창문을 미리 열어두세요. 

미리 창문을 열지 못했을 경우, 차량 내,외부 수위 차이가 30㎝ 이하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신속하게 탈출합니다. 

 

※ 초등학교 고학년(5~6학년) 이상의 힘이면 쉽게 열 수 있음. 

 

침수된 교량에서 대처 방법 

 

▲ 침수된 교량에서는? 

급류가 발생해 교량이 잠겨있는 경우, 하천으로는 절대 진입하면 안 돼요. 

하천에서 급류 발생 시, 얕은 수심에서도 차량이 쉽게 휩쓸리므로 절대 진입하면 안 돼요. 

 

▲ 불가피한 상황에서 급류 하천에 진입했다면? 

반대쪽 문이 열리지 않거나 내릴 수 없는 경우 단단한 물체로 유리창을 깨트리세요. 

창문의 중앙 부분보다 모서리 부분을 힘껏 치거나 발로 깨뜨리세요. 

급류 흐름 반대쪽의 문을 열어 신속하게 탈출하세요. 

탈출 후, 가까운 제방 위로 조심히 걸어서 대피하세요. 

안전 전문가들은 "갑작스럽게 물이 불어나면 그 힘은 개인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인 경우가 많다"면서 "물 높이가 낮다고 해서 하천 등을 건너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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