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설·한파 지속된다…“경계단계” 격상 비상대응체계

북극 찬공기 지속유입으로 월말까지 강추위 이어져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북극권에서 내려오는 한랭 기후로 인해 이달말까지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주말 전국 대설 및 한파 주의보,경보에 따라 도로제설 대응 위기단계를 경계단계로 격상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중에 있다. 

 

국토부 제설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국토관리청, 국토관리사무소, 한국도로공사, 민자고속도로 등 각 관리청과 긴밀히 협력*하며 제설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먼저, 터널 진출입부 및 교량 등 제설,결빙 취약구간(고속,일반국도 644곳)은 자동염수분사시설, 가변형 속도제한표지, 도로전광표지 등 안전시설을 집중 설치, 운영 중에 있으며, 기습 폭설 등 긴급 상황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고속,일반국도 주요 구간에 제설장비(473대) 및 제설인력(587)명을 사전 배치하였다. 

 

또한, 도로살얼음으로 인한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제설제 예비,재살포를 확대하여 집중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고속도로 및 국도의 도로전광판(VMS)를 통해 감속운행 등 안전운전을 안내하고 있으며, 도로 통제, 대형사고 등 비상 상황일 경우에는 문자, 네비게이션 방송 등을 통해 신속히 전파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이용욱 도로국장은 "금일 기온 급강하로 기존에 내린 눈,비가 얼어 살얼음 발생 등 도로결빙이 우려되므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 운전자들도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토부는 11월 15일(수)부터 내년 3월 15일(금)까지 제설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제설 인력,장비 사전확보, 관계기관 합동 모의훈련 실시 및 점검회의 등을 통해 제설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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