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로 인한 방심.부주의가 업무시설 화재 키운다

업무시설·공사장 화재 각각 전월보다 26%, 84% 늘어
건축공사장 화재 증가 대비한 대책 긴요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연말인 12월에는 화재사고가 잇따르는 계절이다. 이는 추위로 인한 시설관리의 방심과 정신적 해이가 주는 계절적 요인이 크기 때문인것으로 파악됐다. 이때문에 업무시설이나 공사장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2018∼2022년 발생한 화재, 재난 및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2월에 발생한 화재는 2492건으로 전체 화재 발생 건수(2만7684건)의 9.0%를 차지했다. 12월 발생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23명을 포함해 161명이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372건으로 12월 전체 화재의 55.1%를 차지했다. 부주의 세부 유형으로는 가연물 근접 방치(144건), 전기기기 등 설치·사용 부주의(77건), 용접·절단·연마(62건) 등이 있었다.

 

장소별로는 업무시설에서 발생한 화재(196건)가 전월(156건)보다 40건(25.6%) 증가했다. 또 연면적 2천㎡ 이상 건축공사장 화재(81건)도 전달(44건)보다 37건(84.1%)이나 늘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2월은 업무시설과 건축공사장 화재가 전월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처럼 사고가 증가하는 것은  추위로 인한 시설 관리의 방심과 해이도 한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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