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해마다 겨울철과 봄철이면 전국적으로 미세 먼지가 흩날린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가운데 정부는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재난대응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따라 2023~2024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따라 겨울철·봄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와 함께 총력 대응한다고 이날 밝혔다.
행안부는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총괄점검TF 지자체반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자체 미세먼지 대책 및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상시보다 미세먼지 배출을 더 줄이고 관리하는 제도다. 2019년 12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미세먼지 없는 생활공간의 쾌적함을 위해 도시 숲 조성, 그린빌딩 확산, 드론을 이용한 미세먼지 3차원 추적관리 등을 확대한다. 취약계층 건강보호를 위해 17개 시도 모두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운영도 실시한다.
행안부는 미세먼지 알림 서비스 강화, 어린이집·경로당·다중이용시설 공기정화기 설치 지원, 가정용 저미세먼지 보일러 보급,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재활용 동네마당 확충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민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계절에 안전하게 주민이 생활할 수 있도록 행안부와 지자체가 미세먼지 저감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