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하늘이 갈색 구름이 낀 것처럼 뿌였다. 올해 처음으로 몽골에서 몰려온 황사 탓에 전국 대기질이 최악이다. 기후위기 영향으로 갈수록 황사와 이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이 높아지는만큼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번 황사는 지난 16일 몽골 동쪽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따라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유입 후 남동쪽으로 이동하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금요일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며,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황사가 섞여 내리는 '흙비'도 맞을 수 있는 상황이다. 아침 8시 현재 미세먼지(PM10) 1시간 평균 농도는 서울 440㎍/㎥, 인천 349㎍/㎥, 경기 424㎍/㎥, 강원 329㎍/㎥, 충남 213㎍/㎥, 세종 190㎍/㎥, 충북 191㎍/㎥ 등으로 중부지방 대부분의 지역이 매우 나쁨 수준 기준치(151㎍/㎥ 이상)를 크게 넘어섰다. 이에 따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및 충청 등에 미세먼지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다. 미세 먼지 상황이 매우 나쁜만큼, 호흡기질환이 있는 고령자들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는 게 제일 좋다. 외출이 불가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미세먼지 관측용 항공기를 활용하여 충남 서북부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원과 서해상의 미세먼지를 집중 감시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관측용 항공기는 2019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항을 시작했으며, 미세먼지 질량분석기 및 블랙카본 분석기 등 첨단장비 8종을 탑재하여 미세먼지와 그 원인물질(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에 대한 고해상도 관측을 수행하고 있다. 환경부는 매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그해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동안 약 100시간의 항공관측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국외 유입 미세먼지와 국내 배출원의 배출영향을 조사하기 위한 항공관측 현장을 직접 살펴본다. 또한 환경부는 미세먼지 원인 규명을 위해 항공관측과 함께 환경위성, 선박, 지상 및 고고도(지상으로부터 200m 이상 높이) 관측망을 운영하여 과학적‧입체적인 관측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보다 내실 있게 시행하고, 대국민 대기오염물질 정보 제공*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추진하여 국민 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중국 생태환경부(장관 황룬치우)와 12월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7차 한중 환경부 국장급회의'를 열고,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2023.12.1.~2024.3.31.)'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 황사 공동대응 등 양국의 환경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과 저우궈메이(Zhou Guomei) 생태환경부 국제합작사 사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한중 환경부 국장급회의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교류 확대를 위해 2016년 11월에 제1차 회의가 개최된 이후 이번이 7번째다. 양국은 황사, 미세먼지 등 양국 환경현안 해결을 위한 한중 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올해 6월 양국 환경부장관이 서명한 '제2차 한중 환경협력계획(2023-2027년)'의 협력내용을 확인한다. 아울러 내년 하반기에 우리나라(구체적 장소 미정)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25차 3국(한중일) 환경장관회의(Tripartite Environment Ministers Meeting), 제5차 플라스틱 정부간협상위원회(Intergovernmental Negotiating C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해마다 겨울철과 봄철이면 전국적으로 미세 먼지가 흩날린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가운데 정부는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재난대응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따라 2023~2024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따라 겨울철·봄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와 함께 총력 대응한다고 이날 밝혔다. 행안부는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총괄점검TF 지자체반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자체 미세먼지 대책 및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상시보다 미세먼지 배출을 더 줄이고 관리하는 제도다. 2019년 12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미세먼지 없는 생활공간의 쾌적함을 위해 도시 숲 조성, 그린빌딩 확산, 드론을 이용한 미세먼지 3차원 추적관리 등을 확대한다. 취약계층 건강보호를 위해 17개 시도 모두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운영도 실시한다. 행안부는 미세먼지 알림 서비스 강화, 어린이집·경로당·다중이용시설 공기정화기 설치 지원, 가정용 저미세먼지 보일러 보급,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재활용 동네마당 확충 등 다양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정부는 국민이 미세먼지 저감 성과를 체감하도록 일상에 가까운 생활공간부터 개선에 주력하고, 수송․산업 등 핵심 배출원은 과학과 현장에 기반해 저감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지도‧점검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 한덕수 국무총리, 문길주 교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계획’이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계절적 요인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평상시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더 줄이고 관리하는 조치를 시행하는 제도다. 이번 계절관리제는 국민이 미세먼지 저감 성과를 체감하도록 일상에 가까운 생활공간부터 개선에 주력하고, 수송․산업 등 핵심 배출원은 과학과 현장에 기반하여 저감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지도‧점검한다. 또한 초미세먼지(PM 2.5)와 그 생성물질의 감축량은 약 10.8만톤으로 지난해보다 2.3% 더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계절관리제 시행 기간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1.4㎍/㎥ 정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세먼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계절관리제 시행에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는 24.6㎍/㎥으로 전년 같은 기간(23.2㎍/㎥) 대비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쁨(35㎍/㎥ 초과)' 일수도 2일 늘었다. 환경부는 이 같은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제4차 계절관리제 기간은 불리한 기상 여건과 국외유입 증가 등으로 인해 제3차 계절관리제(2021년 12월~2022년 3월)보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강수량은 108.4㎜로 전년(107.9㎜)과 비슷했지만 대기정체일수는 4일 증가하고 고풍속일은 14일 감소한 것 등이 초미세먼지 농도 상승의 요인이 됐다. 평균기온도 3차의 2.9도에서 3.3도로 상승했다. 일평균 농도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나쁨일수'는 18일에서 20일로 2일 증가한 반면, '좋음일수'는 40일에서 31일로 9일 줄었다.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를 월별로 보면 12월은 19.7㎍/㎥, 1월은 23.6㎍/㎥로 전년(12월 21.8㎍/㎥,1월 25.8㎍/㎥)보다 개선됐지만 2월과 3월은 각각 28.1㎍/㎥, 27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가뜩이나 중국 및 몽고발 미세먼지로 최악의 상황을 맞는 가운데 자동차 미세먼지 역시 우리 건강을 해치는 요소다. 정부는 이런 자동차 유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도로 집중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26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을 실시, 이 기간동안 495개 집중관리도로를 청소했다. 이로 인해 495개 집중관리도로 청소 전후에 미세먼지를 측정한 결과 평균 4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자동차 배출가스 등에 의해 도로 위에 침적된 먼지가 차량의 운행에 의해 다시 날리는 입자상 물질 중 지름이 10㎛ 이하인 먼지인 '재비산먼지'로 발생하는 미세먼지(PM10) 농도를 측정한 결과 평균 43.7%가 줄어들었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와 지자체는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동안 전국 495개 도로를 집중관리도로로 선정한 뒤 4개월 동안 지난 제3차 계절관리제 보다 3만 3245㎞를 늘려 모두 30만 6657km를 청소했다. 청소 작업에는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도로 청소차 진공노면 1116대, 분진흡입차 282대, 고압살수차 396대 등 모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23일 황사 유입이 예상되는 인천, 경기 지역에 22일 17시 기준으로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PM10) "매우 나쁨(일평균 PM10 150㎍/㎥ 초과)"이 나오면 이같이 예보한다. 이번 황사는 21일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3월 22일 만주 지역에서 발원했으며, 23일 06시경부터 백령도를 시작으로 서해안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이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환경부는 자체 상황반을 구성, 관계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상황을 전파하고,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환경부는 황사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을 적극 실천해줄 것을 국민들께 당부했다. 각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실외활동 자제 등이 필요하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내일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황사 영향이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긴 겨울을 넘어 봄이 왔지만, 거꾸로 미세먼지가 우리 일상을 괴롭히는 계절이다. 12월부터 3월은 대기 정체와 같은 불리한 기상 여건이 지속되는 시기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나머지 기간에 비해 높은 시기이다. 이때 연간 초미세먼지 고농도 일수와 나쁨 일수 또한 대부분 집중 발생하고 있어 '고농도 시기'이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폐로 흡입되면 호흡기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작은 입자로서, 일부 미세먼지는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유해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러한 유해 물질은 호흡기를 통해 인체 내부로 들어가면서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세먼지는 크게 세 가지로 우리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첫째로 호흡기 질환이다.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해 인체 내부로 들어가면서 기관지, 폐 등 호흡기 계통을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하여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러한 질환으로는 천식, 폐렴, 폐부종 등이다. 둘째로, 심혈관 질환이다. 미세먼지는 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유해 물질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물질은 혈관 내벽을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정부가 미세먼지 간이측정기의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성능검사와 성능점검을 실시하고 과태료 부과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는 환경시험검사법에 따른 (예비)형식승인을 받지 않은 측정기를 말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의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15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성능인증을 받은 미세먼지 간이측정기가 당초 성능기준과 부합하는지를 확인하는 성능검사가 도입된다. 국립환경과학원장이 성능인증을 받은 미세먼지 간이측정기가 성능인증등급 기준에 맞는지 확인하는 성능검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성능점검을 받지 않았거나 기준에 맞지 않는 측정기에 대해서는 국립환경과학원장이 사용정지 또는 재점검 명령을 내릴 수 있게 했다. 사용이 정지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로 측정한 결과를 일반에게 공개하면 위반 횟수와 무관하게 10만원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의 성능 향상과 함께 정확한 미세먼지 정보 제공을 통해 미세먼지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