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한국재난안전뉴스가 창간 3주년을 맞아 (사)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와 함께 3일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시행에 따른 소규모 사업장 안전관리방안’을 주제로 열린 「2024 중대재해 대응안전 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와 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가 함께 주최하고, 고용노동부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소규모 사업장의 잠재위험관리와 법적 불이익을 예방하는 실질적 안전보건활동▲위험성평가를 통해 사업주의 자율적인 재해예방 활동을 제고 ▲중대재해 예방안전과 관련한 최신 정보와 실제 사례를 공유하였다.
포럼에서는 첫 번째 연사로 최규동 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 회장이 나서,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이행 방안을 주제로 강연했고, 이어 김명준 산업안전보건교육원 교수가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사업장 재해감축을 위한 위험성 평가 방안에 대해 발표하였다.
아울러 연사로 나온 최진원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사업주 책임이 발생했을 경우, 손실 증가 등에 따른 효과적인 대비방안에 대해 소개했으며, 최태욱 라온피플 팀장이 CCTV 분석을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분석해 재해 발생과 대비책 등을 알려주는 실제 사례를 공유하였다.
발표 후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박기수 한성대 사회안전학과 특임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현종수 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 정종우 삼육대학교 교수, 유주선 강남대학교 교수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사업장들의 재해감축 전략의 차이와 이를 실질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효과적인 안전관리 전략을 논의하였다.
특히 산업안전공단과 함께 온라인 실시간 생방송을 통해 이뤄진 이번 안전포럼에서는 현장 150석이 모두 등록돼 강연이 이뤄졌으며, 실시간 동시 시청자 수가 1천100여명을 넘어설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최규동 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 회장은 “올 1월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시행됨에 따라 미리 준비 되지 않은 83만여개의 소규모 사업장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 구축 및 위험성 평가 등에 대한 생산적 논의로 소규모 사업장의 중대재해 감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