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설현장 안전비상 주의보

안전난간 설치, 안전대 착용, 콘크리트 보온양생 시 갈탄 대신 열풍기 사용, 양생기간 반드시 준수
50억원 이상 건설현장 ‘추락’ 사고 집중점검
추락 사망자 18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했으나 사고사망자 수의 39.2% 차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겨울철 건설현장에서는 안전난간 설치, 안전대 착용 등 추락사고 예방조치는 물론, 콘크리트 보온양생 시 갈탄 대신 열풍기를 사용하고 양생기간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제22차 현장점검의 날인 22일 건설현장에 이같이 주문하고, 3분기까지 사망사고가 집중된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의 ‘추락’ 사고 예방조치를 집중 점검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떨어짐(추락)’ 사망자는 180명으로 전년동기(204명) 대비 24% 감소했으나, 여전히 사고사망자 수의 39.2%를 차지해 예방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현장 추락사고는 ▴방음터널 지붕판 철거 작업 ▴A형 사다리에서 천장 등박스 설치 작업 ▴거푸집 해체 작업을 비롯한 안전대 착용 등과 같은 기본적인 수칙을 준수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사고가 다수여서, 이번 점검은 이에대한 단속이 집중됐다.

 

건설현장은 추운 겨울철이 되면, 콘크리트의 굳는 속도가 저하되어 보온양생과 장기간의 거푸집·동바리 존치가 필요하다.

 

이때 보온을 위해 갈탄·숯탄을 사용하다 일산화탄소에 중독·질식되거나 콘크리트가 충분히 굳지 않은 상태에서 거푸집·동바리를 해체하여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춥고 건조한 날씨 속 용접·용단작업 중 주변 가연물에 불꽃이 튀어 화재·폭발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동절기 건설현장의 사고사례, 핵심안전수칙, 안전보건교육자료, 자율점검표 등을 담은 「동절기 건설현장 안전보건 길잡이」를 누리집에 게재했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겨울철 건설현장에서는 안전난간 설치, 안전대 착용 등 추락사고 예방조치는 물론, 콘크리트 보온양생 시 갈탄 대신 열풍기를 사용하고 양생기간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동절기 건설현장 안전보건 길잡이를 활용하여 겨울철 안전한 건설현장을 위해 미리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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