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승강기 설치 추락사고, 이제 그만!"

승강기 설치 전용 작업대 개발품 첫 현장적용
승강기 공사현장 작업자가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 등 작업환경 구축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 이하 공단)은 승강기 공사현장의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승강기제조사 등과 협업하여 개발한‘승강기 설치 전용 작업대’를 건설현장에 처음 설치하고 현장 적용성을 확인하는 자리를 11일 가졌다.

 

공단은 승강기 설치 작업장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11일 승강기 안전공단 및 10여 개의 승강기 제조사와 함께 승강기 설치 전용 작업대가 설치된 경기도 화성시 소재 건설현장에 개발품을 설치하고 현장 적용 확대를 위한 유관기관 및 관련 업계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 설치는 민간업체와 협업하여 개발한 승강기 설치 전용 작업대를 승강기안전공단 및 승강기 제조사와 함께 실제 작업 중인 건설현장에 처음으로 설치하는 자리로,공단과 국내 승강기 제조사가 약 3년간(‘19.12.~’22.8.)의 연구 개발 과정을 거쳐 이번에 처음으로 실제 현장에 적용하게 되었다.

 

이번에 최초로 설치된 승강기 설치 전용 작업대 개발품은 기존방식이 좁은 승강기 통로 내에 작업자가 들어가서 강관비계 및 작업발판을 설치함에 따라 작업자가 떨어질 위험이 높았지만, 개발품은 승강기 통로 밖에서 작업발판 설치가 이루어짐에 따라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어 추락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승강기 내부 작업을 최소화하고, 표준화·규격화함으로써 사고 발생 위험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지난 9월부터는 개발된 승강기 설치 전용 작업대에 대한 재정지원이 가능해졌다. 관련 고시가 8월 30일 시행됨에 따라,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에 대해 재정지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공단은 향후 재정지원 사업의 확대를 통해 승강기 설치 현장의 작업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공단 안종주 이사장은 “앞으로 승강기 공사현장의 작업자가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 및 홍보 등을 통해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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