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3분기 누적 사고사망자 459명, 전년비 10% 줄었다

고용부,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현황’ 잠정결과 집계
규모별로는 50인(억) 미만은 267명(26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명(42건) 줄어
업종별로는 건설업 240명(23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명(8건) 감소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올해 3분기까지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45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510명 대비 10.0%(51명) 감소하고, 사고 건수로는 7.0% 줄어든 수치다.

 

6일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가 발표한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현황’ 잠정결과 집계에 따르면 올해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 사건은 3분기까지 449건으로 전년 동기 483건 보다 34건이 줄었다.

 

규모별로는 50인(억) 미만은 267명(26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명(42건) 줄었다. 50인(억) 이상은 192명(188건)으로 사망자수는 10명 감소했지만 건수로는 8건이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240명(23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명(8건) 감소했고 제조업(123명·121건)은 20명(15건)이, 기타는 96명(93건)으로 18명(11건)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기(124명) △경북(38명) △서울(36명) △충남(34명) △전북(30명) △부산(29명) △전남(26명) △인천(25명) 순으로 발생했다. 전북(16명↑)과 부산(6명↑), 경북(5명↑)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사고사망자가 늘어난 반면 경기(21명↓)와 충남(15명↓), 인천(5명↓)에서는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떨어짐 180명(24명↓) △끼임 48명(30명↓) △깔림·뒤집힘 37명(3명↓) 사례는 줄었지만, △부딪힘 53명(3명↑) △물체에 맞음 57명(23명↑)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부는 “대형사고 발생 감소와 전반적 경기 여건 등의 영향으로 전체 사망사고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50인(억) 미만의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제조업 중심으로 위험성평가 및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확산 등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산업재해 사망사고’ 통계는 근로복지공단의 사고사망자 유족에 대한 보상(산재승인) 여부를 집계기준으로 하는 통계로, 이번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통계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산업재해 사망사고 확정 통계는 다음연도 9월말에 확정해 12월말 보고서를 통해 공표된다.

 

고용부는 “향후 현장에서 자기규율 예방체계가 원활히 작동될 수 있도록 위험성 평가 안착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특히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현장점검의 날에 건설업종을 집중 점검하는 등 건설 현장의 재해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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