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도움을 주기 위해 35개 기업의 사례를 소개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35개 기업의 사례들은 고용노동부 지방관서와 안전보건공단 등을 통해 발굴되었으며,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7대 핵심요소별로 나누어져 수록되어 있다.
특히, 이번 사례집에서는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행하는 과정을 상세히 기술하여 다른 기업에서 쉽게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했다.
7대 핵심요소별로 사례집에 수록된 우수사례는 다음과 같다.
"경영자 리더십" 에서는 ESSG(Environment, Safety, Social, Governance) 경영을 선포하며 안전보건에 대한 경영자의 확고한 의지와 비전을 제시한 한국공항공사 등 9개 사례를 수록했다.
"근로자 참여" 에서는 잠재된 유해.위험요인까지 잘 알고 있는 현장 근로자와 함께하는 안전관리 방법을 제시한 한국지엠(주) 부평공장의 ‘Safety Map’, 덕양산업(주)의 ‘DY 스마트 안전관리 앱’ 등 14개 사례를 수록했다.
"위험요인 파악" 에서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여 제거하는 ㈜만도 원주공장의 ‘안전보건 모델라인’ 등 5개 사례를 수록했다.
"위험요인 제거.대체.통제" 에서는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선안의 ‘Body Cam’, 새로운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하여 위험을 통제한 삼성중공업(주) 거제조선소의 ‘QR코드 점검시스템’ 등 7개 사례를 수록했다.
"비상조치계획" 에서는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초기 비상대응 시스템인 삼양식품(주) 원주공장의 ‘문자발신시스템’, 5G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코스모신소재(주)의 ‘IoT 기반의 방재시스템’ 등 7개 사례를 수록했다.
"도급.용역.위탁 시 안전보건 확보" 에서는 협력업체 등 모든 이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방법을 제시한 현대자동차(주) 양재본사의 ‘재해예방능력평가’ 등 5개 사례를 수록했다.
"평가 및 개선" 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주) 울산공장의 ‘자체감사제도’ 등 2개 사례를 수록했다.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우수사례집" 은 고용노동부, 중대재해처벌법 누리집, 안전보건공단을 통해서 누구든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기업에서 이번에 소개된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응용해 기업의 여건에 맞는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행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면서 “정부도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하여 안전보건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