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韓관광객 남녀 4명 급류 휩쓸려 사망

관광지 달랏 인근서 불어난 하천 급류에 차 휩쓸려
‘꾸런촌관광단지’ 지프투어 여행 남녀 각 2명
베트남 총리 “신속한 후속조치, 철저한 원인·책임 규명” 지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베트남 중부고원의 한 관광지에서 지프투어를 하던 차량이 불어난 하천 급류에 휩쓸려 탑승중이던 한국인 관광객 4명이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럼동성 공안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시30분경(현지시간) 럼동성(Lam Dong) 락즈엉현(Lac Duong) 랏사(Lat xa, 읍단위) 일대 꾸런촌관광단지에서 지프투어에 나섰던 차량이 불어난 하천 급류에 전복돼 탑승객 5명이 떠내려가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직후 베트남인 운전자와 한국인 남성 1명이 탈출에 성공했으나 한국인 남성은 병원 이송중 숨졌고, 실종됐던 나머지 한국인 관광객 3명은 오후 4시30분경 사고현장에서 2km 떨어진 하류에서 모두 숨진채 발견됐다. 럼동성 공안당국은 이를 확인했다. 사망자 4명은 럼동성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로 숨진 한국인 관광객은 남성 2명, 여성 2명 등으로 지프투어를 위해 해당 지역을 찾은 당일치기 관광객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곳은 숲길 사이 형성된 수심 40cm의 얕은 하천으로, 갑자기 내린 내린 비로 이따금씩 유량이 불어날 수 있지만 차량이 떠내려갈 정도의 급류는 현지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상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변을 당했을 당시, 다른 차량도 급류에 휩쓸렸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신속한 사고처리를 위해 부처간 협력을 외교부와 공안부, 문화체육관광부에 지시하는 한편, 철저한 사고원인 및 책임 규명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적발된 위반사항에 대해 엄중 처벌하라고 럼동성 인민위원회에 지시했다. 이와 함께 찐 총리는 사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밝혔다.

 

우리 외교부는 럼동성 인민위원회와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간 회의를 주재해 관련사안을 긴급히 처리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기획·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