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세 명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의심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에 세워진 렌터카 안에서 발생
50대 남성, 40대 여성, 30대 여성 모두 숨진 채 발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30대 여성 포함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이 아닌가 보고 수사중이다.

 
10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울진군 금강송면에 세워진 렌터카 안에서 "사람들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차 안에서는 50대 남성 A 씨와 40대 여성 B 씨, 30대 여성 C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이 지난 3월 14일 발표한 2021년 사망 원인통계에 따르면 연간 극단 선택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1만 3352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26명이다. 하루로 환산하면 36.6명이 극단 선택을 했다.


10~49세 손상 사망자 70% 이상이 자해·극단 선택으로 인한 사망으로 집계됐다. 2019년 기준 OECD 평균 인구 10만 명당 8.7명에 비해 한국은 20.1명으로 OECD 평균에 비해 2.3배 높았다. OECD 38개 국가 중 1위다. 

 

자해·극단 선택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자해·극단 선택은 대부분 집이나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시간은 오후 9시에서 오전 4시 사이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살 예방기구 당부의 말씀>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살예방 상담이 필요한 경우, 상담전화 ☎109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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