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지속...올 여름 뜨거운 태양, 피부노화·암 등 예방 포인트는?

자외선차단제 사용, 피부병 위험도 낮춰주는 역할
얇은겉옷·모자 등의 방법으로 햇빛 차단하는 것 중요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구 온도를 낮추려는 노력이 세계 각국에서 지속되고 있지만, 기후변화의 속도를 쉽게 변화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런 탓에 올 여름도 작년과 같이 세계 곳곳에서 폭염의 위험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건조한 열풍은 초대형 산불로 인한 자연재해를 예고하는 가운데, 우리 몸은  더 강해진 자외선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졌다. 자외선으로 인한 붉은 반점, 피부 벗겨짐 등은 그 피해로 치면 '약한 정도'일 수 있다. 문제가 피부가 많은 시간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게 되면 피부노화 가속화와 함께 피부암의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8일 CNN헬스 등 외신에 따르면, 대럴 리겔(Darrell Rigel) 뉴욕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교대학 피부과 임상교수(clinical professor of dermatology at Mount Sinai Icahn School of Medicine in New York City)는 "피부암 발병률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고 그것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 하며, 그 중 한가지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피부과 의사들에 따르면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사람들이 밖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날씨가 시원하거나 흐릴 때, 창가에 앉아있을 때. 해변에 앉아있을 때 등 햇빛을 항상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담 프리먼(Adam Friedman) 조지워싱턴 대학의 피부과 교수(professor and chair of the department of dermatology at the George Washington School of Medicine and Health Sciences)는 "여름이 다가오면 태양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자외선이 피부노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사실 외에도, 자외선은 잘 알려진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외선 차단제 누가 필요한가(Who needs it)

모든 사람이 필요하다. 어두운 피부가 태양으로부터 더 많은 보호를 제공하지만, 완전히 면역되는 것도 아니다. 유색인종이 흑색종에 비해 피부 관련 질병 위험이 다소 낮지만, 여전히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햇볕에 타는 것은 많은 색깔로 모든 피부 타입에 나타날 수 있고 누구에게나 피부 조기 노화를 초래할 수 있는데 문제는 자외선 차단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제품은 없으며, 피부에 좋은 역할을 하는 것을 찾는 자외선 차단제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떻게 발라야 하는가(How to apply)

칼라 번즈(Carla Burns) 미국내 환경작업그룹 화장품 과학 책임자( EWG's senior director for cosmetic science)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시 약 28g 정도 사용해야 하며, 스틱 제품보다는 로션 제품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매일 사용하는 것과 장시간 밖에서 시간을 보낼 때 사용하는 2가지 종류의 자외선 차단제가 있는데, 일상생활에서는 보습제나 SPF제품을 이중으로 하는 제품을 찾아야 한다.

 

만약, 햇빛을 쬐며 하루종일 외출하는 상태라면 적절한 보호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2시간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다시 바르는 게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가 햇볕에 노출되는 곳이면 어디든 가야하며, 피부는 항상 햇빛에 쉽게 노출되기에 SPF 보호기능도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어떤 SPF를 찾아야 하는가(What SPF to look for)

자외선 차단제를 구매할 때 최소한 SPF35의 제품을 찾아야 한다. 환자들에게는 종종 안전망으로 높은 숫자의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라고 권하지만, 높은 SPF를 한 번만 바르고 다시 바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SPF35 제품을 여러번 바르는 것을 대부분 추천한다.

 

라벨에서 찾아야 할 사항은 무엇이 있는가(What to look for on the label)

여름의 더위에 많은 사람들이 물가에서 노는 방법을 선택한다. 물놀이할 때 자외선 차단제가 지워지지 않도록 '방수'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햇볕에 피부의 조기노화, 피부암 등을 퇴치하기 자외선 차단제의 광범위한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미네랄 기반, 산화아연과 이산화티타늄이 라벨에 적혀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피해야 할 성분이 있는가(Are there ingredients to avoid?)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사람들의 피부노화 더 나아가 피부암의 위험을 막는 것은 좋지만 자외선 차단제 내 '옥시벤존'이라는 성분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해당 성분은 해양 생물에 해를 끼치는 것과 관련이 있어 일부국가와 지역은 환경 문제를 이유로 지난 몇 년간 옥시벤존이 함유된 제품의 판매를 금지했을 정도다.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연과의 공존도 중하다.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자외선 차단제가 햇볕으로부터의 피부손상과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는 맞지만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라며 "가능한 모자를 쓰고, 얇은 긴팔 등의 옷을 입고, 태양이 최고조에 달하는 몇 시간은 그늘에서 지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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