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協 "ESG 솔선수범!"...재활용 체계 확립 위한 토론회 개최

김명철 상근부회장 "식품업계, 재무적·비재무적 모두에서의 성과 창출"
식품용 용기 재생원료 사용 허용 고시 개정 바탕
실질적 재활용률 높일 대안 시급..전문가 논의 정책 반영 노력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이효율, 이하 협회)는 지난 11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실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고품질 자원재활용 체계 확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9월 식품용 용기에 재생원료 사용을 허용하는 식약처 고시 개정을 바탕으로 진행했다. 식품용 용기 재생원료 사용 추진에 앞서 포장재 분리배출 활성화를 통한 고품질 자원재활용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축사에서 김명철 상근부회장은 “식품용 투명페트병이 고품질 자원으로 재활용되기 위해서는 분리배출·수거·선별·재활용 단계별 선결과제가 많다”며 “이번 토론회가 고품질 자원재활용 체계 확립을 앞당기고, 식품업계가 재무적·비재무적 영역 모두에서의 성과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발제에서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은 ‘국내 페트병 Bottle to Bottle 재활용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분리수거 선별 체계·페트병 재활용체계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장용철 충남대학교 교수는 ‘고품질 재생원료 생산의 국내외 동향과 정책 지원 방안’을 주제로 국내 PET 재생원료 수요 확대방안을 제시했다.

 

김정년 협회 산업진흥이사는 “식품 투명용기는 식품 투명용기로 다시 사용하고자 하는 Bottle to Bottle의 취지를 명확히 해, 분리배출된 투명 페트병의 혼입 문제 해결을 위해 식품용 투명 페트명 수거·선별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 도입보다는 자율적 재생원료 사용을 촉진해야하고, 분리배출 수거장 문구를 ‘식품용 투명페트 분리배출’로 변경하는 등 분리배출 환경 개선과 캠페인·교육이 병행되면 제도 정착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옥주 국회의원은 “많은 국민들이 플라스틱 분리배출에 참여해주신 덕분에 투명플라스틱의 70%가 분리배출되고 있으나 실질적인 재활용률은 13%에 불과하다”며 “재활용률을 높일 대안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들을 바탕으로 논의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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