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대통령표창 수상...“친환경 기술 진흥·소비 촉진 유공”

일회용 봉투 사용 중단·종이 과일 바구니 등 친환경 앞장
탄소중립 실천 확산 등 국가 기여 공로자·기관에 포상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이 ‘2021 친환경 기술진흥·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에서 탄소중립생활실천부문 대통령표창을 백화점 업계 최초로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유통업계에선 2019년 그룹 계열사인 현대홈쇼핑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현대백화점이 수상한 ‘2021 친환경 기술진흥·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은 탄소중립 생활실천 확산 등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와 기업·기관 등에게 포상하는 제도다.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해 2008년부터 매년 수여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15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고객들로부터 재판매 가능한 의류와 잡화를 기부받는 ‘라이프 리사이클 캠페인’을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시작했다. 2019년부터는 이를 연중 상시 기부가 가능한 ‘365 리사이클 캠페인’으로 전환해, 현재 현대백화점 전 점포에서 진행 중이다.

 

365 리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기부 받은 옷과 잡화는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재판매되며 수익금은 초등학교 교실 숲 지원 사업 등에 사용하고 있다. 올해까지 6년간 고객 12만여명이 참여해, 의류와 잡화 60만점을 기부 받았다. 이를 재사용해 감축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2700톤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고객들에게 사용하지 않는 플라스틱 용기나 투명 폐페트병을 수거해 친환경 화분 등을 만들어 기부하는 ‘플라스틱 업사이클 캠페인’도 유통업계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업계의 친환경 포장재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식품관 내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 중단 ▲명절 과일 선물세트 100% 종이 소재 ‘올 페이퍼 패키지’ 적용 ▲종이 원단을 사용 과일 바구니 ‘친환경 과일 캐리어’ 도입 등이 대표적이다. 회사 측은 내년에는 연간 사용되는 친환경 포장재 비중을 올해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린다고 설명했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과 지원 사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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