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울산공장 정비 '친환경 그린' 방식 전환...오염물질 저감

SK이노베이션 추구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노력 일환
재사용·재가공 통해 산업폐기물 줄여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의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콤플렉스(울산CLX)가 기계·장치·배관 등 공장 운영 시설의 정비를 ‘친환경 그린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울산CLX는 깨끗하고 쾌적한 ‘클린 CLX’를 만들기 위해 3가지 분야에서 그린 정비작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울산CLX에선 ▲각종 정비 작업에서 폐기물 발생 최소화 ▲탱크 내부의 바닥·천장 철제판 탱크 플레이트의 샌딩 시 발생하는 폐기물 최소화 ▲회전 기계 부품 친환경 제품 교체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원유저장지역 탱크 정기 개방 검사에서 수명이 다한 플레이트 교체 작업 중에 발생한 기존의 폐오일샌드를 폐기물로 처리하지 않고 재활용했다. 이를 통해 산업폐기물 발생량을 줄였다.

 

울산CLX는 철거된 설비를 재사용해 교육 훈련을 위한 보조 재료로 이용한다. 정기보수 시 각종 열교환기 등의 물청소에 사용된 용수를 임시 회수 처리기를 활용해 80% 이상 다시 사용했다.

 

여기에 탱크·배관 등의 보온재로 사용되는 펄라이트를 재활용했다. 울산CLX는 공장 설비의 파이프 표면에서 기존 보온재는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데, 교체한 펄라이트에서 상태가 양호한 것을 별도로 분리수거하고 전문 가공 업체에서 재가공하여 보온재로 재사용했다.

 

울산CLX는 정비 작업 수행 시 사용하는 전기·발전기 사용을 혁신을 통해 오염물질 발생을 획기적으로 저감했다. 울산 CLX는 상용전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개선해 이동용 발전기 사용을 최소화했다.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원유저장지역의 탱크 정기 개방검사에서도 이동용 포드 익스플로러 발전기 대신 상용전기를 사용했다.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과 온실가스를 저감해 클린 CLX의 일환인 클린 에어(Clean Air) 추진에 기여하기도 했다.

 

울산 CLX 관계자는 “클린 CLX를 만들어 SK이노베이션이 선언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완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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