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의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콤플렉스(울산CLX)가 기계·장치·배관 등 공장 운영 시설의 정비를 ‘친환경 그린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울산CLX는 깨끗하고 쾌적한 ‘클린 CLX’를 만들기 위해 3가지 분야에서 그린 정비작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울산CLX에선 ▲각종 정비 작업에서 폐기물 발생 최소화 ▲탱크 내부의 바닥·천장 철제판 탱크 플레이트의 샌딩 시 발생하는 폐기물 최소화 ▲회전 기계 부품 친환경 제품 교체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원유저장지역 탱크 정기 개방 검사에서 수명이 다한 플레이트 교체 작업 중에 발생한 기존의 폐오일샌드를 폐기물로 처리하지 않고 재활용했다. 이를 통해 산업폐기물 발생량을 줄였다. 울산CLX는 철거된 설비를 재사용해 교육 훈련을 위한 보조 재료로 이용한다. 정기보수 시 각종 열교환기 등의 물청소에 사용된 용수를 임시 회수 처리기를 활용해 80% 이상 다시 사용했다. 여기에 탱크·배관 등의 보온재로 사용되는 펄라이트를 재활용했다. 울산CLX는 공장 설비의 파이프 표면에서 기존 보온재는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데, 교체한 펄라이트에서 상태가 양호한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가 국내 최초로 폐플라스틱으로부터 만들어 낸 열분해유를 정유∙석유화학 공정 원료로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폐플라스틱 이슈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며, 민관이 협력해 폐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해 힘쓴 결과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9월 말부터 국내 최초로 폐플라스틱을 고열로 분해해 만들어진 열분해유를 울산CLX의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원료유로 투입한다. 원료유로 투입된 열분해유는 다른 원유와 마찬가지로 정유·석유화학 공정을 거쳐 석유화학 제품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이는 석유로 만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다시 석유로 재탄생시킨 세계 최대 ‘도시유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그린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전략의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 이를 통해 국내 폐플라스틱 이슈를 해결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초 도입한 열분해유는 SK지오센트릭·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지난 2019년부터 후처리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해 온 국내 중소 열분해 업체 제주클린에너지생산 제품이다. SK지오센트릭은 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