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協, '권장소비기한' 정착으로 식품안전 꼼꼼히 챙긴다

2025년까지 100억 투입..소비기한표시제도 정착
이효율 회장 "식품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 노력"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한국식품산업협회가 각 식품별로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는 '권장 소비기한'을 정착시켜 대한민국의 품격에 맞는 식품소비문화를 정착시키는 한편, 글로벌 식품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영업자 지원을 위한 식품별 권장 소비기한 설정' 연구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1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인데, 1차년도에 총 2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식품산업 현장에 맞는 ‘소비기한 표시제도‘ 정착 지원에 나선다. 

 

협회는 연구사업 기간 동안 ▲식품유형별 권장 소비기한 설정(200개 식품유형) 및 품질한계기간 도출 ▲권장 소비기한 설정을 위한 안전계수 산출 적용방법 마련 ▲소비기한 표시제 조기 정착을 위한 소비자·영업자 등 교육·홍보 ▲권장 소비기한 설정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추진해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올바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식품유형별 권장 소비기한 설정의 경우, 시중 유통 가공식품의 특성(제품형태, 살균여부, 보관온도 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소비가 많은 품목을 전문가 및 업체 협의 하에 선정하고,  질이나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품질지표 선정 및 시험검사를 통한 품질한계기간 도출(1차년도 50개 유형, 대상 품목별 소비기한 예측 모델 제시)할 예정이다. 협회는 식품의 특성, 포장방법, 유통조건 등을 고려한 과학적인 근거에 따른 권장 소비기한 설정을 위한 안전계수 산출법도 마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비자에게 소비기한의 의미를 정확히 전달하고 안전하게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권장 소비기한 등에 대한 교육·홍보와 6개 권역별 지자체 공무원과 영업자 대상 소비기한 설정실험 방법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한 교육 및 가이드라인 제시도 병행할 방침이다. 

 

협회는 이번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7일 일부 조직을 개편해 ‘권장소비기한 설정 연구사업 추진단’을 만들고, 부설 한국식품과학연구원에는 ‘소비기한연구센터’를 설치하여 정책건의 및 소비기한 설정실험 등 이원화된 효율적 사업추진을 통해 산업현장에 맞는 권장 소비기한 제도 정착을 지원키로 했다. 

 

이효율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은 “이번 연구사업으로 협회가 식품산업 현장에 맞는 권장 소비기한 설정을 통해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연착륙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소비기한 도입적용에 따른 국내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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