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지난해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이 전년 대비 3.5% 감소한 6억5450만톤으로 예상된다. 이 수치대로라면 2010년 이후 최저다. 환경부(장관 한화진)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내년 말 예정된 '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 확정에 앞서 잠정배출량을 공개, 이는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어 온실가스 감축에 원전을 활용하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와 산업부문 배출 감소, 무공해차 보급 확대 등을 주요 감소 원인으로 꼽았다. 2022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은 6억 5450만 톤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한 2021년과 달리, 정부의 에너지정책 변화의 효과와 함께 에너지 다소비 업종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년 대비 국내총생산(GDP)이 2.6%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배출량은 오히려 3.5% 감소했다. 지난해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은 배출 정점인 2018년의 7억 2700만 톤보다 10% 감소한 수치로, 이는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온실가스 배출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국내총생산(GDP)당 배출량(원단위)'도 전년도보다 5.9% 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화물자동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등 친환경 물류 인식 제고를 위한 에코 드라이빙(경제운전)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국토교통부 주최, 한국교통안전공단 주관)은 교육을 통해 경제운전 실천을 유도함으로써 연료비를 절감하고 나아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여 친환경 물류활동에 기여하고자 마련되었다. 7월은 교육기간으로 개인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영상교육과 물류기업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대면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며, 8월 한 달간은 ‘3급 금지’(급출발, 급정거, 급가속), 관성주행, 공회전 최소화 등 경제운전 실천기간으로 운영된다. 실천기간이 종료되면, 캠페인 참여자가 제출한 차량의 디지털운행기록계를 토대로 교육 전·후 경제운전 개선도 평가를 시행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둔 개인과 기업에 대해 10월 중으로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강주엽 물류정책관은 “운전자의 경제운전 습관이 연비절감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과 교통사고 예방 효과도 크다”고 강조하면서, “친환경 탄소중립 물류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온실가스 감축 시설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기업에 금융지원을 하는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사업'에 올해 1470억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을 위해 산업부는 지원 첫해인 지난해에 912억 원, 올해 1470억 원의 융자 및 이차보전 예산을 확보했다. 산업부는 기업당 공공자금관리기금 이자율(올해 1분기 4.01%)보다 2%포인트 낮은 이자율로 최장 10년간 최대 500억원 한도 내에서 탄소중립 투자에 대한 융자금 또는 이차보전금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원자력 발전과 관련된 프로젝트도 융자나 이차보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자원순환, 석유,화학, 철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72개 기업이 신청했고 산업부는 이 중에서 경제적,기술적 파급효과와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34건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모두 1조 6000억 원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민간투자를 유도했다. 올해 사업공고는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산업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융자지원 사업관리시스템(www.kicox.or.kr/n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전세계가 지금 기후위기, 더 나아가 기후재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 범인 중 하나가 플라스틱이라고 하면 어렴풋이 그럴 것 같다고 생각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 인간이 만들어낸 플라스틱은 해마다 더욱 늘어가고 그 기울기는 더욱 가파라지고 있다. 1950년대 매년 200만톤이 생성되던 플라스틱은 현재 이보다 200배나 많은 4억톤을 만들고 있다. 16일 블름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렇게 급증한 플라스틱은 단순히 그 제작 과정에서 탄소만 배출하는 것이 아니고, 그 폐기과정에서도 지구의 안전을 위협한다. 매립은 토지를 오염시키고, 버려진 플라스틱은 햇빛에 노출되면서 메탄을 배출한다. 이를 앞으로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지구와 인간이 모두 위험하다. 각계 통일된 해결방안이 필요하며, 사용량 감축과 생산자 책임제도를 통한 기업의 제품 사후 책임 부과가 그래서 논의되고 있다. 플라스틱은 담배 필터에서 의료용 튜브, 자동차 범퍼에 이르기까지 모든 형태로 우리 삶에 접혀 있는 기적의 소재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주는 장난감으로, 음식을 신선하게 유지하고 옷을 신축성 있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플라스틱에 목이 말라있다. UNE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SK네트웍스서비스(대표 박상규)가 최근 모회사인 SK네트웍스 이천물류센터 지붕에 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태양광 발전은 탄소중립 시대의 대표적인 친환경 경영활동이다. SK네트웍스서비스가 조성한 태양광 발전설비는 탄소인증 1등급 모듈(670kg,CO2/kW 이하)을 적용해 SK네트웍스 물류센터 A동과 B동 옥상에 설치됐다. B동에서 만들어지는 전력의 경우 이천물류센터 운영에 활용하며, A동에서 생산하는 461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력은 재판매해 판매수익을 얻게 된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기 위한 'RE100' 캠페인에 참여하는 차원에서 올해 SK네트웍스 이천과 안성 물류센터에 각 1M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구축한 바 있다. 1MW의 전력을 생산하면 소나무 20만 그루(연간 500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다. 앞으로 SK네트웍스서비스는 태양광발전사업자로서 다양한 사업자들과 협력해 시설 구축 및 전력 생산 시장 개척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SK네트웍스서비스 홍보 담당자는 '신재생에너지는 기후 위기 주범인 온실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운동, 에너지 생산, 공장 건설 등 우리 인간의 다양한 활동으로 인해 세계 온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기후 변화는 이제 '변화'가 아닌 '기후위기'로 다가오면서 인간 생활의 모든 측면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산불, 태풍, 지진, 홍수 등 모두가 더 갑작스럽게, 더 많이 일어나고 나는 등 전례 없이 상당히 빠른 기후 변화는 지구 생태계에 불안감을 끼치고 있다. 25일 BBC 등 외신과 기후과학자들에 따르면, 최근 남극 대륙 일부 지역의 기온이 40도를 상회하는 기록을 보였으며, 북극 근처의 기상 관측소에서도 일부 얼음이 녹는 징후를 보였고 일부 온도는 30도를 웃돌았다. 기후과학자는 이에 대해 “극지방의 급격한 온도 상승은 지구 기후 시스템의 붕괴다”라며 “이를 방치하면 인간과 자연은 ▲가뭄 악화 ▲해수면 상승 증가 ▲종의 대량 멸종과 함께 재앙적인 온난화를 경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후는 수년 동안 한 장소의 평균 날씨로, 급격한 변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기후 변화는 이런 평균 조건의 변화다.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급격한 기후 변화는 가정, 공장·운송 수단으로 ▲석유 ▲가스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올해는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 아니 기후위기를 제대로 체험한 한 해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가 폭염, 폭우, 가뭄 등 수백년만의 극한 상황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올 겨울 역시 혹한이 예상되면서 기후재난 현실화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구온난화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지구온난화를 1.5도 이내로 제한해야한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각국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에 대한 열정이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5도 제한은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온난화를 위한 1.5도 제한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2030년까지 43%, 2050년까지 84%를 감축해야하는 수치다. 이를 두고 많은 국가와 기업들은 급격한 배출 감소로 인한 배출권 거래 비용 부담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일 유엔 뉴스(UN News) 등 외신에 따르면, 그래도 세계 각국이 노력하고 있으며, IPCC가 발행한 보고서에서 긍정적인 시사점을 확인했다. 모든 것은 절망적이지 않으며, 다양한 노력이 그것을 가능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전기 자동차의 등장(Electric vehicles are on t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전 세계에가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을 겪고 있다. 미국에서는 폭염과 그로 인한 대형 산불이 연이어 발생했다. 파키스탄에서도 홍수 피해가 계속되고 있으며 유럽 곳곳에서도 폭염과 가뭄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최근 10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서울 강남을 비롯한 일부 지역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대규모 인명피해는 물론 재산피해까지 발생했다. 지난 13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14명으로 밝혀졌고 현재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들의 수는 약 30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시설은 총 4819건의 접수가 들어왔고, 신고된 침수 차량만 1만건이 넘는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2월 발간된 IPCC 기후변화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를 감축하지 못한다면 2030년 이후 서울은 세계 주요도시 중 홍수의 위협을 가장 크게 받게 될 곳으로 예상된 바 있다. 보고서는 폭염이나 폭우, 가뭄 등 기후 재난이 잦아지고 그 강도도 세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IPCC 기후변화 평가보고서는 유엔 산하 기구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지구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지난해 한반도 대기 중 이산화탄소(CO₂) 농도가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강하다고 알려진 메탄의 농도가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폭염, 산불, 폭우, 가뭄 등 '극단화 기후' 피해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2일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이 공개한 ‘2021 지구대기감시보고서’에 의하면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의 지난해 연평균 이산화탄소 배경농도는 423.1ppm으로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는 1999년 온실가스 관측을 시작해 한반도 기후변화감시소 중 관측 기간이 가장 오래된 곳이다. 안면도 이산화탄소 농도는 재작년보다 2.7ppm 짙어졌다. 이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증가율 2.7ppm과 같은 수준이다. 지난해 제주 고산과 울릉도 감시소 이산화탄소 농도는 각각 421.5ppm과 420.8ppm으로 재작년보다 2.6ppm과 2.8ppm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면도·고산·울릉도 이산화탄소 농도는 2021년 지구 평균 농도였던 414.7ppm 보다 높으며 전년 대비 증가 폭도 지구 평균인 2.3ppm보다 크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다. 음실물 쓰레기는 매립·퇴비화 등과 같은 처리 과정 등을 통해 환경 오염을 일으키고, 음식 조리·가공 과정을 거치면서 생긴 폐기물로 인해 에너지를 낭비한다. 이러한 과정들을 거치게 되면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이다. 음식물쓰레기는 식품의 생산유통·가공·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수·축산물 쓰레기와 음식물 찌꺼기를 통틀어 말한다. 20일 산업계에 따르면, 역설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걱정하는 사람이 늘어났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따라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경우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음식물 쓰레기를 증가시킬 수밖에 없는 요인이다. 일부 통계에서는 음식물 쓰레기의 97%는 재활용된다고 알려져있지만, 환경부에 따르면, 사실상 이중 재활용이 가능한 비율은 8%에 해당한다. 다른 쓰레기들과 비교했을 때 처리가 어렵고, 사람들이 많이 헷갈리는 닭뼈·계란 껍질 등과 같은 일반쓰레기와 혼합되어 버려져 재활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