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폐기물 저장탱크 폭발사고, 예방대책 시급하다

저장탱크 사고 올 3·4월 연달아 발생해 사망자 나와
저장물 확인 중요하지만, 작업 전 작업방법 확인 必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난달 6일 충남 천안 폐식용유 재활용 업체에서 일하던 근로자 1명이 저장탱크 상부에서 통기관에 고무호스 연결 작업을 위해 가스토치를 사용하다가 폭발사고가 발생해 탱크에서 추락하면서 목숨을 잃었다.

 

앞선 3월에도 경기도 안상의 작업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2명이 옥외에 설치된 액상폐기물 저장탱크 위에서 배관 연결 조립 작업 중 탱크 상부가 폭발해 사망했다.

 

12일 안전보건공단과 산업계에 따르면, 가스 등을 포함한 화학물질 등은 통상 저장탱크 내부에 담겨져 있어 ‘안전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많지만, 그런 안도감은 위 사고와 같이 큰 중대재해로 연결될 위험성을 항상 내포하고 있다. 폐기물 저장탱크에는 인화성·가연성 액체 등이 담겨져 있기에 작업시 어느 때보다 화재와 폭발 위험을 예의주시해야 된다. 안심해서는 안된다는 게 가장 핵심이다. 

 

폐기물 저장탱크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화재위험작업 시 위험물을 제고해 화재·폭발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해야된다. 저장탱크 내에는 인화성 액채 등의 위험물이 있어 주변에서 작업시 폭발이나 화재 발생 우려가 크다. 반드시 작업 전 내부의 위험물을 제거, 내부 세척 등을 통해 사전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저장탱크 주변에서는 화기 사용을 절대적으로 금지해야 한다. 인화성액체 주변에서 불꽃이나 아크가 발생할 수 있는 용접과 연마(그라인더)작업 등은 화재의 위험성을 키우기에 화기·기계·기계·공구를 사용하는 작업은 피해야 한다.

 

안전 전문가들은 “폐기물 저장탱크 작업 전 탱크 내부 인화성 물질을 제거해 화재나 폭발 위험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협력업체 작업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통해 근로자들의 안전작업 관리 수행여부와 작업방법을 수시로 확인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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