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없는 선박하역장, 이렇게 설계해보자

장비부터 인력까지 모든 요소 고려 필요하다
철저한 설계작업, 근로자와 장비 지킬 수 있어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짐이 많은 창고나 공장에서 정기적으로 제품을 시설 안팎으로 옮기는 행위는 ‘선박하역장(Loading dock)‘의 핵심 활동이다. 이러한 공간을 통해 근로자, 장비, 상품의 끊임없이 이동하기에 위험한 환경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하역장을 설계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시설요구에 알맞은 적합한 크기 선택(Choose the size best suited for the facility’s needs)

기능적이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하역장을 설계하는 것은 기업의 요구에 가장 적합한 크기를 선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하역장에 드나드는 트럭의 크기와 빈도수, 하역장에서 작업장까지의 거리 등 회사의 수령 및 요구사항서를 평가해 적합한 크기의 하역장 설계장소를 선택해야 한다.

 

등급 탐색(Exploring dock ratings)

안전하고 효율적인 하역장 시설을 설계할 때 어떤 물품이 출입되는지 확인해야하고 해당 물품에 대한 등급을 적용해야 한다. 특히, 화학재고를 납품받는 기업은 등급을 탐색해 방화 및 격남조치와 같은 추가기능을 하역장 시설에 더해야한다.

 

공간유지(Maintain the space)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변형이 되는 물품은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폐기물 또는 기타이물질 제거 ▲적절한 조명 보장 ▲작업장 내 발생한 손상 수리 ▲벽과 바닥에 페인트로 안전 표시 등을 통해 화물칸을 안전하게 만들도록 해야 한다. 또한, 설계시 안전표시를 근로자 눈에 잘 띄게 만들어 안전을 향상시켜야 한다.

 

습기와 습도 관리(Manage moisture and humidity)

하역장 내 물이 쌓이지 않도록 필요한 예방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이 고이면 미끄러져 넘어질 위험이 있으며, 장비와 상품 등을 손상시키고 곰팡이 등이 나타나는 현상을 촉진시킨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하역장 설계시 건설업자와 배수옵션을 평가해야하며, 제습기 등을 설치해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장비 업데이트(Update your equipment)

15년 이상 된 기계부품은 아직 수명이 남아 있을수도 있지만 과부화되면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모든 것을 교체할 수 없다면 장비의 일부를 업데이트 하는 것을 고려해 근로자에게 더 나은 제어와 효율성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기술통합(Incorporate new technology)

현재 산업계에서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물류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IoT모니터는 지게차가 적재함 가장자리에 너무 가까이 가너나 보행자를 위험에 빠뜨릴 경우 센서 역할을 할 수도 있으며, 스캐너와 IoT를 페어링하면 수동 점검의 필요성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이는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보행자를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고 장비와 물품의 움직임을 추적해 하역장 내 안전성을 향상시키며, 기계 학습 알고리즘에 제공하면 기업이 생산성, 효율성, 작업장 안전 및 엔터프라이즈 계획을 개선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주기적 교육과 강화(Require and reinforce training)

안전하고 효율적인 선박하역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과 장비뿐만 아니라 근로자와 지게차 운전수 등이 지속적인 안전교육을 받는 것도 포함된다. 신입직원이나 운영자는 고용기간 내내 주의사항과 작업장 안전에 관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

 

지게차는 특히, 2020년에 미국에서 7천여명이 넘는 사망자를 발생시킨 위험한 장비 중 하나로 안전훈련이 필요한 대표적인 부분으로 손꼽힌다.

 

부두보안을 소홀히하면 안된다(Don’t neglect dock security)

도난과 외부요소로부터 시설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근로자가 악의적 조직과 마주치지 않도록 안전하게 보호가 되야한다. ‘보안’은 작업장의 안전 및 효율성에서 필수적으로 거론되는 부분이며 시간을 투자해 하역장 내 보안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안전 전문가들은 “바닥을 치우는 등 작은 변화와 장비 업그레이드 등의 두드러진 변화는 모두 안전을 보장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며 “하역장 설계시 인력부터 장비까지 모든 요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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