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급증한 물류수요...안전사고 예방 필수적이다

창고 내 안정적 물건배치, 낙상 등의 사고예방
분류시스템·픽킹 등 기술의 발전 창고관리 도와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가장 많은 변화가 일어난 분야 중 하나가 바로 물류다. 비대면 생활이 늘면서 택배를 통한 경제활동이 급증한 가운데, 물류 처리 과정에서 '안전 사고'가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과거 쿠팡 물류센터에서의 화재 등에서 보듯, 앞으로 물류 처리 과정에서 중대재해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안전에 보다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주문한다. 


28일 미국 산업안전위생뉴스(Industrial Safety&Hygiene News, ISHN)와 국내 산업계에 따르면, 안전 사고에 대비해 창고의 관리자와 기업의 대표는 많아지는 물류량을 효율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안전’에 초점을 맞춰 물류 시스템을 운영해야 하는 가운데, 궁극적으로 근로자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뭘까. 다음은 관련 체크리스트이다. 

 

안전교육(Safety training)

미국 노동 통계국(The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은 창고와 기타 시설에서 매년 평균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질병과 부상 비율은 100명 중 5명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직장에서의 정기적 부상은 근로자들이 위험한 환경에서 일함을 상기시켜주고 사기와 생산성을 해친다.

 

▲지게차 작업 ▲짐 상하차 작업 ▲컨베이어 장비 ▲재료 보관의 미흡성 ▲물품 수동 적재 및 인양 ▲현장 화학물질 ▲건설장비 등은 부상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작업으로, 위험완화를 위해 포괄적 안전계획이 필요한 부분이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작업 중 장비, 규칙, 책임에 대한 표준 운영 관행과 부상시 준수해야할 규정을 정해놓고 근로자가 부상을 입지 않도록 자가 관리 방법까지 포함시킨 계획이 필요하다. 또한, 특정작업을 수행하는 근로자와 관리자를 위한 구체적이고 세세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제품생산의 흐름(Product flow)

모든 근로자가 원활한 제품생산의 흐름을 위해 장비 등의 사용 방법에 대해 제대로 교육받는 것은 안전사고 예방의 첫걸음이다. 작업이 흘러가는 방식을 세분화하는 것은 리스크가 증가하고 효율성이 상실되는 부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분류시스템과 픽킹 등의 기술을 활용하면 창고의 제품을 규칙적이고 빠르게 이동시키는 등 생산성이 높아지는 변화가 생기며, 제품을 찾아내는데 효율성을 높일 뿐더러 안전성까지 향상된다. 아울러, 창고 트래픽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어 장비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안전한 보관(Safe storage)

제품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사항은 창고에서 정기적으로 다루고 있는 큰 문제 중 하나다. 물류량이 많아질수록 더 큰 공간을 확보해야하고,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근로자가 근무하면서 걸려 넘어져 부상을 입거나 생산성이 떨어지게 된다.

 

안전한 보관을 위해서는 선반 위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지 않고 걸려 넘어지거나 밟고 구를 가능성을 줄이는 위치에 물건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안정된 표면에 사다리를 놓아 선반 위 물건을 안전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 제품과 건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방법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창고 등의 내부에 안전성 개선을 위해 노력해 관리자와 근로자들의 위험을 줄이고 생산성을 증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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