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참사 재발 막는다..주최측 없는 행사 안전방안 마련착수

오늘 3일부터 지역축제 일제 합동점검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정부가 지난 19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해밀턴호텔 골폭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와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최측이 없는 행사에 대해서 별도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지금은 해당 이벤트나 행사를  관할하는 주최측이 있는 경우에만 재난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안전 관리 방안이 마련된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사상자 현황 등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아울러, 오는 3일부터 가을철을 맞아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각 지역 축제에 대해 정부가 합동 점검을 실시해 혹시라도 있을 사고 예방 관리에 나선다.

 

또한 이번 참사에서 나타난 것처럼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심장이 멈추는 심정지 상황이 발생할 경우, 병원이 가기 전에 급히 생명을 건질 수 있도록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포함한 학생 안전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참사 이후 이를 직접 경험한 학생뿐만 아니라, 미디어 노출을 통해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을 학생 등에 대해서는 심리 치료와 정서 상담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이에 앞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참사 사태와 관련, "현재 경찰청에서 명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와 분석이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토대로 주최자가 없는 자발적 집단행사에서도 시민들의 안전이 철저히 담보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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