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현실화...근로자·장비 보호 위한 5가지 팁

연간 산업사고 약 3억명...예방수칙 습득 필요
기업·근로자 서로 협력해 안전한 현장 만들어야한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올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음에도 불구, 산업재해자수가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연초라서 아직 통계치로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근 언론 상으로 확인되는 것만으로 재해는 여전히 큰 이슈이다. 

25일 국제노동기구(ILO) 등에 따르면, 매년 전세계적으로 약 3억4천만명 정도의 근로자가 업무 관련 사고를 당하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의 7배에 이르는 규모로, 전세계 근로가능인구(약 40억명)의 10%에 이를 정도다.  이중에서도 개발도상국 등에서 기계 장비 사용이 증가하면서 손상이 더욱 커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따라 미국 산업안전위생뉴스(Industrial Safety&Hygiene News, ISHN) 등에서 제공하는 근로자 안전은 물론, 장비 손상 방지를 위한 핵심 사항을 알아봤다. 

 

1) 정기적으로 유지관리를 실시해야 한다(Perform regular maintenance)

유지관리는 근로자, 장비 모두를 위한 가장 쉬운 공장 안전 개선 방법 중 하나로, 장비가 고장 나면 유지보수만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장비 수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

 

장비가 실제로 고장 나거나 성능이 저하될 때까지 기다렸다 유지보수를 진행한다면 교체 부품 등의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정기점검을 통해 비용절약 및 불안정한 장비 작동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해야 한다. 점검을 하지 않을시 오작동, 성능저하 등의 장비가 근로자의 위험을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2) 철저하게 정기교육을 받아야 한다(Conduct thorough and regular training)

근로자가 자신이 모르는 장비를 활용한다면 장비 손상은 물론 신체적 부상까지 발생하는 위험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정기적 안전교육 및 장비교육은 작업현장으로부터 근로자를 안전하게 보호함과 동시에 장비사용법을 제대로 교육받은 근로자는 공장의 기계를 더욱 효과적으로 조작할 수 있게 되어 해당 기업의 업무추진력을 증가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질 수 있다.

 

한 연구에서도 안전․장비교육 참여시 작업 중 안전에 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줄 수 있다며, 이는 근로자가 사용하는 기계뿐만 아니라 근로자 본인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3) 전기장비와 케이블을 보호해야 한다(Protect cables and electrical equipment)

매년, 전기장비에 의해 수천 명의 근로자들이 부상․사망사고를 당하고 있다. 일각에선 발전소 근로자들은 전기 설비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전기관련 사고는 노련한 전문가여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문제이다.

 

전기장비 관련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케이블 보호장치(sleeves/케이블 커버, tubing/케이블 감싸기) 설치해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케이블을 강화해야 하며 장비 근처 습기와 물 관리를 철저히 진행해 습기와 물기에 민감한 전기부품에 유의해야 한다.

 

4) 청결을 우선시 해야한다(Make cleanliness a priority)

청결은 보이는 문제 그 이상으로 중요시 해야한다. 넘어짐, 미끄러짐 등은 작업장 사고의 큰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으며 비로 인한 물샘, 먼지 쌓임 등 또한 장비와 근로자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특히 먼지는 공기 중 이물질로써 근로자의 폐에 해를 끼치고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장비의 성능을 저하시켜 중요한 구성 요소 및 전기부품 손상으로 연결될 수 있다. 작업장 청결을 우선시 해, 안전에 유의하는 작업장을 만들어야 한다.

 

5) 절단 위험에 특히 집중 주의해야 한다(Pay special attention to amputation hazards)

다행히, 생명공학 연구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의료산업 기술이 발달해 절단부위 봉합수술, 의족기술이 큰 발전을 이루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직업안전 위생국(Occupatinal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 OSHA)에 따르면 매년 8천 건 이상의 절단 사고가 발생하며 그중 44%가 제조업에 해당됐다. 의료산업의 발달에도 현재, 근로자에게 큰 트라우마를 남기며, 신체적 위협을 매번 느낄 수 있다.

 

절단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선, 근로자들은 작업장 모든 안전 수칙을 습득해야 하며, 위험 장비에 대한 훈련을 받아야 한다. 또한, 파트너와 함께하는 협력 업무를 권장하는 안전 전문가의 말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결국, 안전사고 감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사업자 및 경영진, 근로자 등의 협력 관계다. 전문가들은 "근로자 의견을 토대로 안전 설문조사를 진행, 이를 바탕으로 안전 데이터를 분석해 보호강화가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야 한다"며 "정기적 장비 점검, 안전 계획 갱신 등은 훼손된 작업현장으로부터 조금 더 안전하게 근로자와 장비 모두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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