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이른바 '집밥'과 '홈파티'가 늘어나면서 식기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음식 수요도 적지 않지만, 연말연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데 따른 '연말 교체 수요'도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테이블웨어 매출이 전년 대비 38.6%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신장률 19.7%보다 높은 수치다.
이처럼 판매가 늘어난 것은 연말을 맞아 취향에 맞는 감성 충만 테이블웨어에 요리와 디저트를 플레이팅하는 등 아늑하지만 세련된 분위기를 내는 이른바 나만의 '홈스토랑', '홈카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신세계백화점은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식기와 주방 용품 브랜드들도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 강남점 9층에서는 ‘빌레로이앤보흐’ 크리스마스 에디션 팝업을 26일까지 만날 수 있다. ‘로얄코펜하겐’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연말 시즌 한정 컬렉션 '스타 플루티드'를 선보인다. 스타 플루티드는 로얄코펜하겐이 2006년부터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선보이는 한정 컬렉션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오는 26일까지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 동춘상회, 쇼트즈위젤, 바이마르 포첼란, 실리트, AMT, 헹켈 등이 참여하는 크리스마스 테이블웨어 특집전을 진행한다. 연말연시 홈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오르골, 오너먼트, 테이블보, 미니 트리 등의 홈데코 소품부터 키친웨어, 와인글라스, 에피타이저 접시, 디너접시 등 홈스토랑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은 다채로운 아이템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조인영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담당 전무는 “지난해에 이어 올 연말에도 외식보다는 가족과 집에서 식사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그릇, 플레이팅 용품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다”며 “홈파티, 홈쿡으로 힐링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