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MZ세대 겨냥 스트리트패션 전문관 1500평 개장

MZ세대 겨냥한 스트리트패션전문관 오픈해 랜드마크 목표
리뉴얼 시작 대비 올 3월 2030 매출 비중 30% 가까이 증가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이 2년간 걸친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MZ세대를 겨냥한 스트리트패션 전문관을 오픈한다.

 

17일 신세계백화점(대표 손영식)에 따르면, 2020년 11월 스포츠전문관을 시작으로, ▲생활전문관 ▲식품전문관 ▲명품관 등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한 경기점은 이 달 스트리트패션 전문관인 ‘플레이그라운드’ 매장을 새롭게 선보인다.

 

경기점은 이번 리뉴얼을 마무리하며 잠재적 백화점 VIP 고객으로 떠오른 영고객을 중심으로 지역 대표 쇼핑 랜드마크로 거듭나겠다는 설명이다.

 

실제 리뉴얼에 대한 고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를 겨냥해 기존 면적보다 25% 크게 구성한 ▲스포츠·아웃도어전문관 ▲체험형 콘텐츠로 가득 채운 생활전문관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식품전문관 등 이색적인 콘텐츠에 고객들도 만족했다는 평이다.

 

업계 최초로 지하 1층에 선보인 명품관은 ▲마르니 ▲막스마라 ▲메종마르지엘라 ▲멀버리 ▲로에베 등을 새롭게 들여, 젊은 층 집객을 이끌었다. MZ세대 고객의 비중도 큰 폭으로 늘었다. 리뉴얼을 시작한 2020년 11월 대비 올 3월 2030대 매출 비중은 30% 가까이 늘었다. 가족, 연인 단위 고객뿐만 아니라 인근 젊은 직장인들의 발걸음도 늘었다.

 

경기점은 주변 상권인 경기 남부 외에도 서울·충청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고객이 지난 한 해 약 30%에 달해, 지역의 쇼핑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리뉴얼 완성의 정점을 찍는 4층 플레이그라운드는 1500평 규모로, MZ세대가 열광하는 40여개 브랜드를 모아 매장을 꾸몄다. 매장 분위기도 기존 백화점과는 달리 젊은 세대들에게 각광받는 연남동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에어컨과 공조관이 훤히 보이는 노출 천장으로 개방감을 살려 디자인했다.

 

지난 2월 말부터 순차적 리뉴얼 오픈을 한 스트리트패션 전문관은 ▲디스이즈네버댓 ▲커버낫 ▲컴젠 등 20여개 브랜드를 우선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마리떼 프랑소 ▲저버 ▲LEE ▲폴로데님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달 오픈한 W컨셉 오프라인 매장은 열자마자 연일 구매 대기줄이 이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3월 오픈해 약 한 달여간 2030세대 고객 방문 수는 2배 가량 늘었고, 동기간 경기점 전체 매출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오픈을 기념한 특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4층 리뉴얼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신세계 앱 내 자체 마케팅 채널인 ‘핏’에서 7%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신세계 제휴카드로 결제 시 금액 구간에 따라 5% 신세계 상품권이 지급된다.

 

내년 하반기에는 영화관(9~10층)과 아카데미 등, 새로운 리뉴얼을 앞두고 있어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 상무는 “경기점은 그동안 단계적인 리뉴얼을 통해 차별화된 오프라인 콘텐츠를 소개해 왔다”며 “앞으로도 경기 남부 1번점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22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기획·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