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젊은층 돌파감염 크지만 입원치료 가능성 낮다

델타·알파 환자보다 입원기간 짧아
바이러스 지속적으로 변종할 것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 환자층이 젊어지고 있으며 꾸준한 돌파감염이 나타나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초기 팬데믹(대유행)에서 주류를 이뤘던 알파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걸린 확진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원치료나 집중호흡기치료는 덜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유에스뉴스(US News) 등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되던 올해 1월부터 미국 휴스턴감리병원(Houston Methodist hospital)에 의해 진행됐는데, 코로나19 감염사례 중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98%를 차지, 1월 1~5일까지 병원 환자 중 4,468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또한 오미크론 첫 환자를 감별 후 3주 만에 새로운 코로나19 사례의 대부분을 변종으로 판단, 델타 바이러스가 오미크론에 도달하기까지 약 3개월이 걸렸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볼 때, 바이러스가 계속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변이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앞선 연구에서는 오미크론 환자의 평균 연령은 44.3세였는데, 델타환자의 평균나이는 48.3세, 알파 바이러스의 최초로 알려진 환자는 평균나이는 50세인 것을 감안하면 바이러스 변이가 이뤄지면서 감염 대상층의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입원 기간의 경우도 바이러스 변이가 이뤄짐에 따라 짧아지고 있는 가운데, 알파와 델타 환자는 각각 5.1일과 5.4일이었던 반면에 오미크론 환자는 3.2일로 줄었다. 백신접종 환자의 55%가 오미크론 돌파감염이며, 알파(5%,)와 델타(0.9%)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구에서 오미크론 관련한 첫 논문으로, 지난 2월 3일 미국 병리학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Path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주저자인 제임스 무서(James Musser) 박사는 휴스턴감리병원의 병리학과 유전의학 책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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