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DA, 5세 미만 아동 코로나 백신 접종 결정 연기했다

안전한 백신 접종 위해 연구자료 바탕 재검토
오미크론 확산 속도 연구자료 수집도 진행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가 전세계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5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접종을 시작하려했던 미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이 코로나19 어린이 화이자백신 사용에 대한 자문위원회 회의를 연기하기로 했다.

 

17일 유에스뉴스(USNEWS)에 따르면, FDA는 화이자가 생후 6개월에서 4세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3회분의 백신 투여 가능여부에 대한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2월 15일에 백신관련 생물학제품 관련 자문위원회 회의(Vaccines and Related Biological Products Advisory Committee meeting)에소 코로나 어린이백신 2회분 접종을 논의하고자 했지만, 해당 위원회는 백신 접종에 대한 중요한 검토 자료를 배포하며 "화이자 어린이 3회분 접종에 대한 데이터 배출에 대한 기대성이 있다"며 "화이자사가 해당 연령층에 대한 정보제공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연령층에서 최근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 항체 수치가 실제 백신 2회 복용에 비해 3회 복용에서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당서의 연구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FDA는 이번 연기에 대한 언론발표에서 어린이백신 접종에 바뀐 정책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피터 마크(Peter Marks) FDA 생물학 평가 및 연구센터 책임자(director of the FDA's Center for Biologics Evaluation and Research)는 "현재 진행 중인 연구에서 복용량이 대한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급증으로 어린이 입원이 높게 나타났다. 공공의료기관으로서 화이자사에서 제시한 2기지 초기 자료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선택지를 고려하는 것이 자신들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마크박사는 "해당 연령대 백신 2회 접종 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충분히 방어가 되는지, 이를 허가하기 위해 3번 복용 시에는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에 대한 연구결과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한 오미크론 확산 속도에 대한 데이터 수집도 병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한 달동안 1일 코로나19 확진 발생자 중 3/4이상이 오미크론 확진자였으며, 엄청난 수의 어린이 환자들이 오미크론 영향을 받았다"며 "해당 데이터 수집은 연구 중인 임상실험 등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받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사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어린이 백신 2회분이 일부 어린이에게 충분한 면역반응을 보이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어 “6개월에서 5세 미만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백신 3회분 복용에 대한 위험 및 유익성 검사결과를 자세하게 진행해 적절한 복용량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마크박사는 “FDA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2회 복용에 대한 재검토를 진행할 예정이었다며 이번 연기는 접종 대상 어린이의 부모들의 불안과 걱정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우리는 부모의 입장에 서있기에 해당 백신을 검토해야될 책임이 있으며, 안심할 수 있는 기준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검토과정은 우리가 따라야 할 기준으로, 허가하는 어떤 약품이든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검사를 철저히 진행해, 사람들이 안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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