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화성시와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지원 MOU

“인근 식당 드물어 결식 우려”‥화성시 내 300여곳 CU서 사용 가능한 급식카드 제공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 기자 | BGF리테일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을 위한 급식소가 된다.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은 8일 화성시청에서 김민형 BGF리테일 권역장, 서철모 화성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급식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급식 지원사업은 여성가족부의 시범사업으로 서비스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결식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에서 사용 가능한 급식카드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화성시는 도시농촌 복합도시로 외국인 인구가 경기도 내에 2위(6만5040명, 2019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양육 문화 차이, 인근 식당 부재 등으로 일부 지역 이주배경 아동‧청소년들의 결식이 우려되는 상황임을 확인하고 아이들에게 친숙한 편의점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급식 지원사업을 기획했다.

 

지난해 기준 화성시에는 300여개의 CU가 운영되고 있어 주요 편의점 브랜드 중 가장 뛰어난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아이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화성시 관내 CU 가맹점을 대상으로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에 대한 인식 교육을 진행하고 해당 카드로 구매 가능한 품목 등을 안내한다.

 

특히, BGF리테일은 아이들이 CU에서 균형 잡힌 한 끼를 챙길 수 있도록 매주 해당 카드로 구매한 내역을 점검하여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급식 현황을 살필 수 있는 자료를 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한창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손쉽게 건강한 상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상품들도 늘린다.

 

BGF리테일은 보건복지부의 열량 및 영양소 권장 기준에 맞춘 저나트륨·저칼로리 도시락, 김밥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 출시하고 매월 가장 맛있는 제철 과일을 세척 및 소포장 형태로 선보이는 등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민형 BGF리테일 권역장은 “CU가 아이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넘어 편안하고 안전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시와 긴밀하게 연계하여 체계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나눔의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실현시켜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그룹은 BGF복지재단을 통해 결식아동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BGF복지재단은 방학기간 동안 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어린이를 위해 식사를 지원했으며 지난해부터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결식아동들에게 주말마다 집 앞으로 무료 식사를 배달하는 ‘집으로 온(溫)밥’ 캠페인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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