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손님 1만명에 무작위로 주식지급…상품 구입 후 당첨 이벤트

1만원 이상 상품 구입 후 이벤트 당첨되면 삼성전자, BGF리테일 등 7개 종목 중 하나 지급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유안타증권과 손잡고, 본사 주식인 BGF리테일을 비롯해 삼성전자, 크라운해태홀딩스 등 7개 종목의 주식을 손님 1만명에게 무작위로 나눠드리는 ‘랜덤 주식’ 행사를 진행한다.

11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이날부터 31일까지 전국 CU 지점 어디에서든 1만원 이상(택배, 복권, 담배 등 일부 품목 제외)의 상품을 사고, CU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한 뒤 CU의 멤버십 앱 '포켓CU'의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벤트 코드를 수령하면 된다.

여기에서 당첨되면 LG생활건강, BGF리테일, 농심, 삼성전자, 광동제약, 크라운해태홀딩스, 대한제당 등 7개 종목의 주식을 랜덤으로 지급한다. 1만원어치 상품을 구매한 뒤 가장 비싼 LG생활건강 주식이 당첨된다면 130배가 넘는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주식 이벤트는 이벤트 시작일 이전 유안타증권의 위탁 또는 중개형 ISA 계좌가 없는 신규 고객만 참여할 수 있다. 앞서 이마트24 역시 하나금융투자와 손잡고 도시락을 구매하면 랜덤 주식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처럼 금융업계가 편의점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은 편의점의 주요 객층인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편의점이 모바일 증권거래소, 인터넷뱅킹 등 온라인 금융업무가 익숙한 MZ세대가 가장 애용하는 오프라인 채널로 자리매김하면서 젊은층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강력한 마케팅 채널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CU는 유안타증권 외에도 보험사, 은행 등 다양한 금융 업계와 적극적인 제휴 마케팅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초에는 삼성증권과 손 잡고 포켓CU를 통해 삼성증권의 계좌를 개설하고 삼성증권 앱으로 금융 상품을 매수하면 해당 금액의 1%를 CU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점포 내 택배기를 이용한 비대면 펫보험 가입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어 DB손해보험,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잡고 컵라면과 자동차 보험을 연계한 이색 상품 '내차보험 만기라면'을 출시하기도 했다.

연정욱 BGF리테일 연정욱 마케팅팀장은 "지난해부터 CU와 금융업계가 공동 진행한 마케팅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면서 CU가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마스터키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업계의 영역을 허무는 이색 콜라보를 통해 젊고 트렌디한 놀이터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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