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 지역 브루어리와 손잡고 ‘로컬 맥주’ 선봬

지역 브랜드 제품 수제맥주 브루어리로 카테고리 확대 출시
제품에 QR코드 인쇄해 프로모션 활용·재활용 캔 사용해 탄소 저감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대표 이건준)가 지역 대표 중소 브루어리들과 협업해 로컬 맥주 시리즈를 선보인다.

 

30일 CU에 따르면, 드링크 로컬(Drink Local)이라는 콘셉트로 기존 소주에서 두드러진 지역 브랜드 제품을 수제맥주 카테고리로 확대해 지역별특성을 살린 다양한 맛과 종류의 맥주를 출시했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로컬맥주는 ▲서울 페일에일 ▲경기 위트에일 ▲강원 에일 ▲충청 세션IPA ▲전라 라거 5종이다. 다음 달에는 경상·제주 맥주 2종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가격은 3500원, 4캔 1만원 행사가 적용된다.

 

해당 상품들은 각각 ▲서울 논현동 ▲경기도 가평시 ▲강원도 춘천시 ▲충북 증평군 ▲전북 순창군에 소재한 브루어리에서 개발됐다. 전라 라거의 경우, 국내산 홉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해외의 경우 각 지역별 특성을 담은 드링킹 로컬 맥주가 보편적이지만, 국내에서는 ▲대표 상품 부재 ▲낮은 인지도 ▲제한적 판로 등의 이유로 로컬 맥주의 활성화가 아직 미진한 상태다.

 

CU는 이런 상황 속, ESG(환경·사회·지배구조)차원에서 로컬 맥주를 판매해 지역 브루어리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고 나아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상품들에는 QR코드가 인쇄돼 있어 각 지역 브루어리들을 홍보하고 추후 각 지자체 등과 연계한 프로모션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재활용 캔을 사용해 탄소 배출 저감 등 환경적 측면도 생각했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팬데믹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홈술이 편의점의 주요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아, 수제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다양한 지역의 로컬 맥주를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각 지역 중소 브루어리들과 상생을 적극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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