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는 29일 고령층에 전화권유판매 방식으로 식품의 구매를 유도하는 온라인 게시물 등의 부당광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대한노인회와 협업해 집중 교육,홍보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350만 고령층회원(65세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사)대한노인회와 협업, 전국 경로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식품 등 부당광고 예방에 대한 교육‧홍보를 실시한다.
(사)대한노인회는 노인의 권익신장‧복지증진과 봉사활동 등 사회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공익 사단법인으로 중앙회, 시·군·구 지회(244개소), 읍·면‧동 분회(2,256개소), 경로당 (66,929개소), 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 경로당 광역지원센터 등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최대 노인단체다.
주 교육, 홍보 내용은 ▲식품‧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질병 예방‧치료 효능‧효과 등 부당광고 사례 ▲식품‧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주의사항 ▲불법행위 발견 시 신고방법 등이다.
식약처는 전화로 권유하여 식품 등의 구매를 유도하는 온라인 광고는 판매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 확인이 어려워 구매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식약처에서 인정한 건강기능식품 마크를 확인하기를 요청했다.
특히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부당광고를 하면서 구매를 유도하는 전화권유 판매를 조심하고, 의심스러우면 식품 등의 부당광고는 부정·불량식품 신고 전화 139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앞서 식약처는 지난 10월 온라인 상에서 고령층 대상으로 전화권유판매 방식으로 구매를 유도한 광고게시물에 대해 44건을 적발‧조치했다.
식약처 사이버조사단 채규한 단장은 “최근 온라인에서 건강에 취약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식품‧건강기능식품의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 등을 부당광고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온라인 부당광고를 효과적으로 근절하기 위해 고령층 대상 맞춤형 교육‧홍보를 실시하고 온라인 상 식품 부당광고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