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활동 늘며 식중독 신고 급증..예방총력 대응

식중독 예방 위한 관계기관의 긴밀한 업무협조 당부
기온 상승하는 5월부터 식중독 발생 지속 증가 예상
손씻기, 익혀먹기 등 식중독 6대 예방수칙 준수 철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올해 식중독 의심신고 급증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의 긴밀한 업무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식약처 식품 담당 국장과 서울식약청 등 6개 지방청장이 4일부터 17개 시·도와 교육청 방문에 나섰다.

 

식약처 이재용 식품안전정책국장, 우영택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 김용재 식품소비안전국장을 비롯 김성곤 서울지방식약청장 등 6개 지방청장은 지자체의 식중독 담당 국장과 교육감 등을 만나 올해 1분기 식중독 의심신고 발생 현황과 원인 분석 내용을 전달하고, 식중독의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관계기관의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식중독 의심 신고 건수는 최근 5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정도 증가했으며, 이는 음식점과 어린이집‧유치원 등 영유아 시설을 중심으로 식중독 발생이 증가한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총 신고건수 : ('18~22년 1분기 평균) 71건, 1,240명 → ('23년 1분기) 146건, 1,605명

 음식점 : ('18~'22년 1분기 평균) 27건, 290명 → ('23년 1분기) 63건, 448명

 영유아 시설 : ('18~'22년 1분기 평균) 19건, 231명 → ('23년 1분기) 49건, 601명

 

 

신고된 사례에서 식중독 원인 병원체가 확인된 107건(환자수 1,359명) 중 노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 식중독이 85건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음식점이나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증가한 것은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외부활동이 증가했고,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의 타입 변화로 면역력이 취약한 영유아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된 것 등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식약처는 연초부터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의심신고가 급증하고 있고 올해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식중독 발생 증가가 더욱 우려되는 만큼 관계기관, 급식‧외식관계자 등의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보관온도 준수, 익혀먹기 등 식중독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식중독 예방의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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