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노혜정 기자 |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유럽의 지나간 여름은 더 이상 '아름다운 바캉스의 유럽'으로 기억되기 어렵게 됐다." 기후위기(climate crisis)의 대표적인 징후인 '극도로 뜨겁고 건조한'(extremely hot and dry) 날씨가 유럽 지중해 연안을 강타하면서 이른바 산림에서 '자연발화'(spontaneous ignition)되는 사건이 지중해 지역에 잇따랐기 때문이다. 기후위기는 홍수에도 큰 영향을 줘 독일은 거의 100년만에 최악의 물벼락을 맞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른바 '기후위기의 체험장'이 돼버린 유럽 지중해 연안의 정상들이 사상 처음으로 최근 한 자리에 모여 현실화해버린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키로 한 이유다. 우리나라도 이미 기후위기 혹은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고취하고, 국가차원에서 2050년 탄소중립(carbon neutralization)국가 실현을 비롯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경영, 그리고 개인들의 자발적인 친환경 제품 사용 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중해 국가들의 이런 움지임은 우리에게 보다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22일 영국 가디언(G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 계열로 새롭게 편입된 현대두산인프라코어(대표 손동연)가 굴착기 등을 포함한 건설기계 및 엔진 산업 혁신 미래를 담은 홍보영상을 첫 공개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사명 변경 후 첫 홍보영상 ‘파워드 바이 이노베이션’(Powered by Innovatiion)을 최근 자사의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서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버전으로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약 5분20초 분량의 홍보 영상의 제목은 '파워드 바이 이노베이션', 즉, '혁신에 의해 추진되는' 뜻을 담아, 정보통신기술(IT) 산업과 융복합을 통한 스마트 기술로 건설기계 및 엔진 분야가 나아갈 길을 담아 제시했다. 이번 영상에는 미래형 장비로 전환하는 건설기계와 엔진에 대해 혁신을 통한 신기술을 모두 포함시켰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홍보영상에서 지난 2019년 업계 처음으로 개발한 건설 현장 무인 자동화 종합관제 솔루션 ‘콘센트-엑스’(Concept-X)와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해 국가간 건설기계를 원격조정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예컨대, 우리나라 서울에서 독일 특정 장소에 있는 굴착기를 원격으로 조정해 작업할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이 영상에는 질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 기자 |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안전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관련 당국이 정유 및 화학 산업 분야에 대해 산업재해 예방 및 관리를 강조하고 나섰다. 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화학산업은 화학물질 취급에 의한 화재·폭발·누출사고와 함께 끼임·추락, 충돌 등 사망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업종으로, 지난 5년간 147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전체 사망사고의 53%인 78건은 화학설비·기계 운전, 개·보수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화재·폭발·누출사고는 27건(18%), 설비·기계 운영 중 끼임사고 50건(34%), 추락사고가 26건(18%) 등이었다. 사망사고를 세부 원인별로 보면, 끼임 방지 덮개 및 추락방지 난간 미설치 등 기본적인 안전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발생한 경우가 98건(67%)을 차지하고, 작업계획 미수립·작업방법 불량에 따른 사고가 총 87건(59%)이었다. ] 이에 따라 정책당국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안전 조직과 예산의 대폭적인 확대를 강조했다.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16일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정유·석유화학산업 안전보건리더회의'에서 "화학산업은 대규모 장치산업으로 위험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 기자 | "안전사고는 방심에 시작됩니다." 추석 연휴를 전후로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 사고가 평시보다 최대 26%나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돼, 연휴 및 연휴 전후 기간에 각종 건설, 화학, 중공업 등의 산업 작업장에서 더욱 각별한 안전 관리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가 최근 5년간의 추석 연휴 전후 사망사고(1073명 사망)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추석연휴를 포함한 달의 일평균 사고사망자수(3.22)가 전달(3.10명)이나 그 다음달(2.55명)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를 마치고 복귀한 달에 비하면 26%나 많은 규모다. 특히 추석 연휴에 가까워질수록 사망자가 늘었다. 추석 전엔 추석 당일이 다가올수록(4일 전 12명→3일 전 21명), 당일이 지난 뒤엔 날짜가 지날수록(하루 뒤 7명→이틀 뒤 15명→6일 뒤 19명) 사망자가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런 추세는 추석 연휴 기간 중에 평시보다 느슨해진 마음 탓에 안전관리가 소홀하면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부는 이에 따라 지난 12일 '추석연휴 대비 중대재해 위험경보'를 발령하면서, 추석 연휴 직전과 직후에 사망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이 관련 협력업체와 긴밀한 소통을 통한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적극 청취하거나, 실질적인 지원을 그간 펼쳐나간 공로를 인정 받아, 4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18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지난 2011년부터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해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의 5개 등급으로 구분해 이뤄지는데, 이번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0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공정위 하도급직권조사 2년 면제, 조달청 공공입찰 PQ(Pre-qualification, 사전 사업수행능력평가)가점 2점, 국세청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협력사의 역량이 곧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쟁력이라는 의식 아래 동반성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공정거래 준수’와 ‘동반성장 지원’을두 축으로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펼친 덕분이라고 자체 평가했다. 예컨대, ▲협력사의 재정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대표 손동연)는 출력과 연료효율을 기존 제품보다 크게 향상시킨 친환경 전자식 선박엔진 'DX12모델'을 전세계 시장에 출시했다. 18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신형 DX12모델은 11.1리터의 배기량으로 최고 550마력의 출력을 내며, 주로 어선 등 중소형 선박에 탑재된다. 이번 제품은 연료를 고압으로 공급 분사하는 커먼레일 시스템(Common rail system)을 갖춰 기존 기계식 엔진 대비 출력과 연료효율이 각각 10%, 5% 이상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또, 엔진 기관실이 협소한 중소형 선박 환경을 고려해 경쟁사 대비 엔진 크기를 작게 설계함으로써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고 한다. 특히 이번 신형 선박엔진은 유해물질 배출을 차단하는 고효율 SCR(선택적 환원촉매) 기술을 적용, 선박에 적용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대기오염방지 3차 규제(Tier3)’를 맞춘 친환경 엔진이다. 뿐만 아니라 식물성오일을 활용한 바이오디젤(HVO) 연료나 천연가스 액체연료화(GTL, Gas to Liquid) 기술을 활용해 생산한 친환경 연료도 사용 가능하다. 최근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 기자 |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러시아 백신인 '스푸트니크V'의 본격 생산에 앞서 시생산(Validation Run, 공정검증)에 돌입했다. 18일 휴온스글로벌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 원액제조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이번주부터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의 시범생산을 시작했다. 국내서 러시아 국부펀드(RDIF)의 요청으로 스푸트니크V 생산을 위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메딕스, 보란파마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휴온스글로벌이 컨소시엄을 이끌고,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백신 원액을 생산하고, 휴메딕스와 보란파마는 바이알(병) 충전과 완제품 포장을 맡고 있다.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전염병 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 국제 저명 학술지인 ‘랜싯’(Lancet)에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91.6%에 달한다는 결과가 실리기도 했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승인과 별개로 허가를 취득한 70여개국에 공급하는 조건으로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위탁생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가 전세계 원자력 발전량의 잠재 성장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최대 증가 전망치 시나리오에 따르면, 오는 2050년 세계 원자력 발전 용량은 작년에 비해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2011년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IAEA는 각국이 기후변화와 싸우고, 클린 에너지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자력 발전을 줄이려는 우리나라의 입장과는 크게 대비되는 방향이다. IAEA는 16일(현지시간) 발간한 연례보고서(annual outlook)에서 세계 원자력 발전 능력이 지난해 393GW(기가와트)에서 2050년 792GW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2050년 원자력 발전 능력이 715GW가 될 것이라는 기존 예측과 비교하면 10% 이상 조정된 수치다. IAEA는 세계 각국이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같은 최대 전망치의 시나리오가 맞아떨어지려면 혁신적인 핵 분야 기술이 가속화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렇지 않고, 낮은 인식 수준에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 기자 | 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 Regdanvimab)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로부터 국내 정식 품목허가를 받았다. 지난 2월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는 뒤 7개월 여만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을 당시에 비해 치료 대상 범위가 확대됐고, 약물투여시간도 종전(90분)보다 30분 단축돼 의료현장에서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17일 셀트리온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식약처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받아 기존 허가조건 삭제, 효능 및 효과 확대, 투여시간 단축 등을 골자로한 승인을 받았다. 렉키로나는 지난 15일까지 국내 107개 병원에서 1만4857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먼저, 투여 대상 범위가 확대됐다. 지난 2월 5일에는 60세 이상이거나 심혈관계 질환, 만성호흡기계 질환, 당뇨병, 고혈압 중 하나 이상을 가진 경증 환자에만 투여할 수 있도록 했으나, 이번 허가부터는 투여 대상의 나이는 '50세 초과자'로 확대됐고, 기저질환의 범위에 비만자, 만성신장질환자, 만성 간질환자, 면역억제환자가 추가됐고,일반 성인 환자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 기자 |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23일 가을 맞이 한정판 굿즈 ‘피크닉 세트’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피크닉 세트는 다채로운 색상의 피크닉 가방과 플레이트(접시) 3개, 코카-콜라 리유저블(다회용) 컵, 미디엄(M) 사이즈의 탄산 음료로 구성됐다. 가방은 내열성이 강한 소재를 사용해 보냉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가방 우측에는 텀블러·물병 등의 보관이 가능한 주머니를, 내부에는 메시 포켓을 달아 수납이 편리하다. 흘러내리는 치즈를 형상화한 디자인과 맥도날드 특유의 색감은 디자인적 재미를 선사하는 요소다. 플레이트는 각각 크기 별로 빅 플레이트 1개, 스몰 플레이트 2개로 구성됐다. 일반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졌다. 코카-콜라의 상징적인 로고 디자인이 담긴 코카-콜라 리유저블 컵은 이번 피크닉 세트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한정판 제품이다. 맥도날드는 최근에도 '맥도날드 X 코카-콜라 쿨러백'을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코카-콜라와의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리유저블 컵과 함께 즐기기 좋은 탄산 음료(M)가 포함도 원하는 음료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피크닉 세트는 오는 23일부터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