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가을철 산행 증가..산악사고 훈련강화한다

계곡구조·추락 등 재난 현장 상황 가정 현지 적응훈련
산악사고 2018-2020년 평균 9891건에 비해 최근 21.7% 상승한 12040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조인재)는 오는 21일까지 중앙119구조본부 및 시도 구조대원 총 21명을 대상으로 ‘제15기 산악사고 등 현장 대응 밧줄(로프)구조 전문교육훈련’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산악사고, 계곡 고립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밧줄을 활용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인명 구조할 수 있도록 구조대원별 밧줄(로프) 전문기술 숙달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작년 산악사고 통계는 최근 3년간(2018~2020) 산악사고 평균 9891건에 비해 21.7% 가량 상승한 12040건으로, 앞으로도 등산 및 야외활동 등 산악사고에 대비한 구조대원별 현장 대응 역량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교육과정으로는 밧줄(로프) 구조 실무 및 구조기법 이론과 현장 실습 훈련을 진행하게 되며, 특히 경남 거창 수승대 하천 일대에서 계곡 및 산악사고 현장 상황을 가정해 구조대상자를 밧줄(로프)을 이용해 구조하는 등의‘현지 적응 훈련’위주로 실시할 예정이다.

 

중앙119구조본부는 밧줄(로프) 구조 전문 기술 개발을 위해 인명구조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밧줄(로프) 구조에 특화된 전문 인력들을 편성해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이들 연구를 바탕으로「밧줄(로프)구조 소책자(기초‧응용)」를 제작·배포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도 구조대원 대상의 교육훈련 및 현장대응 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다.

 

조인재 중앙119구조본부장은“이번 전문 교육훈련을 통해 밧줄(로프)구조의 특화된 전문 구조대원이 많이 양성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 보호와 연관된 구조대원 교육과정이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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