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해외에서 아프거나 다치면 119로 연락하세요"

안전여행 위한 '소방청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 서비스'
2022년 소방청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운영 결과 발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코로나19 격리의무 해제 등 세계 각국의 방역정책 완화에 따른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해외 체류 중인 국민의 안전을 위해「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재외국민이 질병에 걸리거나 부상 시 365일 24시간 119종합상황실에 상주하는 응급의학 전문의가 ▲응급처치법 ▲약품 구입 및 복용법 등을 제공하며, ▲관계기관(영사콜)과 협업을 통한 재외국민 안전확보 등의 내용도 포함한다.

 

2022년 재외국민 3,811명(1일 평균 10.4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였고, 특히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한 ‘22년 4분기에는 1228명이 이용하며 전년 4분기(566명) 대비 117%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운영현황은 2617건(2020년) → 2576건(2021년) → 3811건(2022년)이다. 

 

이용연령의 대부분은 해외여행·유학 등 해외 체류가 많은 20~30대가 43.6%로 가장 많았으며, 주로 카카오톡 메신저를 이용(39.9%)하여 의료상담(47.3%) 및 복약지도(27.8%)에 대한 요청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30대(43.6%) > 40·50대(27.6%) > 10대이하(11.2%) > 60대이상(8.9%) > 미상(8.7%)
(이용방법) 카카오톡(39.9%) > 메일(39.1%) > 전화(20.3%) > 홈페이지(0.7%). 순이고, 상담내용은 의료상담(47.3%) > 복용지도(27.8%) > 응급처치지도(18.7%) > 기타(6.2%)  등이다.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전화, 이메일, 인터넷 상담, 카카오톡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쉽고 빠르게 이용이 가능해 여행을 계획하거나 해외에 거주 중인 국민은 만일을 대비해 미리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다.

 

▎전화(+82-44-320-0119)

: 구급상황요원이 상담 접수 후 응급의학전문의에게 전달 → 상담 및 지도

 

▎이메일(central119ems@korea.kr)

: 상담내용을 작성하여 발송 시 응급의학전문의 확인 후 회신

 

▎인터넷 상담(http://119.go.kr) : 119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 접속 → 알림마당 → ‘해외에서 119상담’ 클릭 후 상담내용 입력

 

▎카카오톡 상담(소방청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채널). 카카오톡에서 ‘소방청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채널’ 친구추가 후 상담내용 입력

 

엄준욱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장은“재외국민에 대한 국가의 보호 의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향후 서비스의 이용방법과 상담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품질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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