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학교 "이태원 악몽 다시는 없도록"..심폐소생술 교육확대 나선다

대형재난 대비 중앙부처 대상 응급처치 통합 교육
대형재난 발생대비 중앙부처 공직자 응급처치 통합 교육
국무조정실‧화학물질안전원 직원 대상 응급처치 원스톱 교육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소방청 중앙소방학교(학교장 마재윤)는 앞으로 게임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교육법을 개발·보급해 전 국민의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중앙소방학교는 대규모 재난 발생에 대비해 1일 중앙정부부처 공직자 대상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무조정실 직원 130명을 비롯해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 직원 1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다수사상자 발생 상황을 대비하여 사상자 중증도 분류부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까지 통합(원스톱) 교육 체계화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교육의 주요내용은 △중증도 분류‧분산이송 등 매뉴얼 안내 △일반인 심폐소생술 및 외상환자 응급처치법 실습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대응방안 등이다.

 

특히, 공무원 사고사례를 공유하며 교육에 참여한 모든 직원이 직접 가슴압박 등 중요술기를 실습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소방청은 대규모 재난사고 및 다수사상자 발생 사고에 대비하고 재난현장 대응 시스템의 체계화를 위해 2023년부터 중앙정부부처 공무원 및 일반국민 대상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통합(원스톱) 교육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의 일반인 심폐소생술 실시율*은‘20년 26.4%,‘21년 28.8%로 선진국에 비해 저조한 실정이다. 향후 공무원 뿐 아니라 국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도 확대함으로써 일반인 심폐소생술 실시율도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기준 일반인 CPR 실시율은 한국 26.4%, 미국 39.9, 영국 70%, 일본 50.2%다.(질병관리청 국가손상포털 『2020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

 

중앙소방학교 교육훈련과는 게임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교육법을 개발·보급해 전 국민의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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