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재난 및 안전사고를 직접 현장에서 대응하는 4개 부처(이하 현장 대응부처)의 내년도 재난안전 연구개발(R&D) 예산이 총 2460억원으로, 올해 1840억원보다 33.6%(620억원) 대폭 늘어난다. 이같은 예산을 토대로 내년도 사업 계획이 25일 오후 발표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 경찰청(청장 김창룡), 소방청(청장 신열우), 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25일 합동으로 2022년도 재난안전 연구개발사업 합동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발표 내용은 ▲내년도 재난안전 연구개발 투자방향 ▲기관별 투자규모 및 투자방향 ▲사업별 연구목표 및 내용 등이다.
내년도 정부안으로 책정된 4개 부처의 재난안전 연구개발 예산은 총 2460억원이며, 올해 1840억 원보다 620억원(33.6%)이 늘어났다. 부처별로는 행정안전부 1034억원(18% 증가), 경찰청 592억 원(20% 증가), 소방청 231억원(12% 증가), 해양경찰청 426억원(63% 증가)이다.
내년에 새롭게 시작하는 현장 대응부처별 주요 신규과제와 규모를 살펴보면, 행정안전부의 주요신규과제는 ▲기후변화를 고려한 홍수 및 산사태의 정량적 위험도 연구(5억원) ▲도시 지중인프라 위험감지를 위한 진단용 센서기반 플랫폼 개발(10억원) ▲재난 유형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평가방법 및 심리회복모델 개발(8억원) 등 51개이며, 357억원의 규모다.
경찰청은 ▲IoT, AI 기반 경찰 인적자원 항상성 관리 플랫폼 개발(56.7억원) ▲조건부 운전면허 도입을 위한 운전적합성 평가(12억원) ▲위해성 경찰장비 표준인증 체계 개발(12.5억원) 등 16개이며, 154억 원이 투입된다.
소방청은 ▲현장대원 생체신호 안전관리 시스템 기술개발(8억원) ▲ICT 적용 현장대원 야외/수중 위치추적 시스템 기술개발(8억원) 등 6개 신규과제에 38억원이 책정됐다.
해양경찰청은 ▲AI기반 해양수색구조 의사결정지원시스템 개발(21.5억원) ▲웨어러블기반 해상화재·화학사고 대응기술 개발(18.4억원) 등 2개 신규과제에, 예산은 40억원이다.
이번 설명회는 2022년 현장 대응부처의 재난안전 연구개발사업 추진전략 및 연구내용을 산·학·연 연구자 및 일반 국민에게 안내하고 내년에 있을 신규과제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연구자들의 사전준비를 돕고자 마련한 자리다.
설명회는 행정안전부 '안전한-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25일 오후 2시)한다. 아울러, 실시간 생중계를 시청하지 못한 사람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연구관리종합정보시스템(https://rdms.mois.go.kr)에 발표자료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