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겨울을 위해 ‘겨울철 안전관리 대책’ 추진한다

겨울철 대설·한파, 화재, 선박사고 등 유형별 안전대책 추진
난방기구 사용 증가 등으로 발생 가능성 높은 화재 안전관리 집중
적설취약구조물 및 결빙취약구간 등 강설과 결빙에 취약한 곳도 관리
적설 관측망 625개,  CCTV 관제 59만 942대로 늘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안전한 겨울 보내기.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국민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겨울철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참여 기관은 교육·과기정통·국방·행안·문체·농식품·산업·복지·환경·고용·국토·해수부, 방통위, 경찰·소방·농진·산림·질병·기상·해경청, 17개 시도, 한국도로공사 등이다.

 

겨울철 안전관리 대책은 지난 15일 행정안전부 주재로 분야별 대책을 점검하고, 21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제49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겨울철 대설·한파 관리 대책

정부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위험기상에 대한 상시대비체계를 유지한다. 적설 관측망, 지자체 CCTV 관제, 제설장비 등 제설 인프라를 확충했으며, 재해우려지역은 정기(월 1회)·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적설 관측망은 559개 에서 625개로,  CCTV 관제는 54만 1018대에서 59만 942대로 늘렸다. 또
자동제설장치는 3678개에서 4131개로,  소형제설장비는  2019대에서 4661대로 늘렸다.

 

강설 예보시 1~3시간 전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적설취약구조물 및 결빙취약구간 등 강설과 결빙에 취약한 곳을 집중 관리한다. 또한, 중앙-지역, 지자체-읍·면·동-이·통장 간 소통채널을 통해 재난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부단체장 중심으로 현장 상황관리에 총력을 다한다. 이·통장 등으로 구성된 마을제설반(7만여 명) 운영, 민·관·군 제설 협업, 지자체 긴급 제설 응원 등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매년 4백여 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노약자, 노숙인, 옥외근로자 등 재난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한다. 즉, ▴생활지원사를 통한 취약노인 안전 확인 ▴24시간 응급대피소 운영 ▴한파쉼터 및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등 한파 취약계층을 밀착 관리한다.

 

경로당 난방비(월 40만 원)와 에너지바우처 지원을 확대했으며, 지역별 위기가구를 발굴해 겨울철 연료비를 지원(월 15만원, 10~3월)한다.  난방 기능이 포함된 버스정류소 등 스마트쉼터, 온열의자와 같은 한파저감시설도 설치·운영한다.

 

겨울철 건조한 날씨와 난방기구 사용 증가 등으로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화재 안전관리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대형화재 예방을 위해 찜질방·산후조리원·요양원 등 다중이용시설과 배터리 제조공장 등 화재 위험성이 높은 시설을 집중 관리하고,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안전조사(8.21.~11.20.)를 실시했다.

 

청소년 이용시설과 숙박시설 등은 불시 단속을 실시하고, 전통시장은 자율소방대 주도로 안전점검과 심야 예찰을 강화한다.

 

화재 발생으로 신고 폭주 시 119신고 접수대를 확대(344→837대)하고, 24시간 긴급대응팀을 운영하는 등 화재에 신속히 대처한다. 성탄절·연말연시 등 취약 시기에 소방 특별근무를 실시하는 등 비상대응체계를 확립한다.

 

 소방청을 중심으로 겨울철 소방안전 대책기간(11.1.~2.28.)과 불조심 강조의 달(11월)을 운영하고, 외국인 근로자 다중이용업주를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화재 예방 교육·홍보도 강화한다.  이 외에도,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어선설비 및 소방장비 등 집중점검 ▴강풍·풍랑 시 선박 이동·대피 명령 발동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한다.

 

이밖에 농업재해 대응을 위해서는 ▴농업재해대책 상황실 운영 ▴시설하우스·축사 보강 ▴피해 농작물·시설 응급복구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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