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와인 플랫폼으로 MZ공략"...단독판매 '스윙쉬라즈' 출시

가격경쟁력 높고 풍미 좋은 와인 수요 급증... 차별화 와인 15배 판매증가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가격과 타깃층 등을 고려해 매장에 단독으로 내놓는 이른바 ‘차별화 와인'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편의점이라는 접근성이 좋은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이 가격경쟁력이 있는 입문용 와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GS25에 따르면, 올해 1~9월 선보인 차별화 와인의 매출 규모가 출시 초기(2017년 1~9월) 대비 무려 15배(1499.4%)나 성장했다. 전체 와인 매출에서 차별화 와인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초기 4.8%에서 40.1%까지 8배 이상 치솟았다. 고객 10명 중 4명은 GS25의 차별화 와인을 즐기는 셈이다.
 

이런 여세를 몰아, GS25는 10번째 차별화 와인인 '스윙쉬라즈'를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한 '스윙쉬라즈'는 6900원의 초저가로 즐길 수 있는 데일리 와인이다. 전세계 1600개의 브랜드와 150명의 와인 생산자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와인 그룹 '폴 부티노 와인그룹'에서 생산했다. 보라빛이 감도는 짙은 레드 색상과 블랙베리, 블랙커런트 등 쉬라즈 와인 특유의 스파이시한 향이 특징이며 입 안에 퍼지는 베리와 자두 맛이 인상적이다. 스윙쉬라즈는 코르크 마개 대신 돌려서 열 수 있는 스크류 타입의 병마개를 적용해 오프너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다.
 
현재 GS25는 9종의 차별화 와인을 보유 중이다. 지난 2016년 선보인 '넘버9크로이쳐'를 시작으로 '넘버3 에로이카', 더시즌스비발디, 네이쳐사운드 메를로 등으로 스펙트럼도 다양하다. GS25는 편의점을 통해 세계 유명 와이너리의 와인을 론칭하며 차별화 와인의 스펙트럼을 빠르게 확대한 전략이 와인 입문자 뿐 아니라 와인 애호가까지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했다.

GS25는 편의점을 통해 와인에 입문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초저가·데일리 와인 콘셉트의 스윙쉬라즈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2병을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파격 행사도 진행한다.
 
김유미 GS리테일 와인 MD는 "편의점이 차별화 와인의 경쟁력과 근거리 강점의 시너지를 발판 삼아 국내 와인 시장의 대표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편의점을 통해 와인에 입문하는 MZ세대를 위해 초저가, 데일리 와인 콘셉트의 스윙쉬라즈를 10번째 차별화 와인으로 론칭하게 됐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가정이나 야외에서의 와인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점도 이처럼 가격경쟁력이 높은 와인 인기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당분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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