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노출 위험 가장 큰 직업은?

미국 노동통계국 사망직업상해조사 결과
체계적인 조사 통해 사망 위험 줄여야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3억4천만명 정도의 근로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직장 내 사망자는 2014년 4,821명에서 2018년 5,520명으로 5년 동안 9%가 증가했으며, 대한민국 내에서도 최근 건설현장, 채석장 등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이를 위한 중대재해처벌법을 1월부터 시행 중에 있다.

 

그렇다면  어떤 직업인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올까? 바꿔말하면  어떤 직종이 가장 위험할 것인가? 

 

최근, 미국 노동통계국 사망직업상해조사(the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Census of Fatal Occupational Injuries)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이 밝혀졌다. 해당 연구는 각 직종별, 취업자별 사망자 수를 조정해 총 263개의 직업 중 25개 직업을 골라낸 것이다.  

 

해당 연구진들은 직업에 따라 위험도는 천차만별이지만 많게는 33배까지 위험도 배수가 차이 나며, 가장 위험한 직업의 근로자는 보통 근로자보다 보상보험료가 평균보다 높기 때문에 평균임금보다 낮은 급여를 받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자영업자 사망률이 3.3배이 높다고 말했다.

 

아래 직업은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 25개로, 이 직업은 미국에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해당 직업의 안전에 유의하며 더 이상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다같이 노력해야된다는 연구결과로 보인다.

 

1) 벌목 작업자(Logging workers)

- 부상률 : 10만명 당 111명/ 2018년 총 사망자 수 : 56명/급여 : 한화 약 4,966만원

-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은 벌목으로, 벌목 노동자는 사망사고율이 전국 평균 직업의 33배였다. 치명적인 사고로 ‘물체 및 장비와의 접촉’을 꼽았다. 벌목 노동자들은 나무, 종이, 판지 등의 원재료를 재공하기 위해 숲을 수확하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숲이나 고립된 지역에서 보낸다. 또한 나무를 쓰러뜨리는 등 중장비 사용기 대부분이기에 벌목 기계, 나무 접촉 등의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2) 항공기 조종사, 비행기 엔지니어(Aircraft pilots and flight engineers)

- 부상률 : 10만명 당 53명/2018년 총 사망자 수 : 70명/급여 : 한화 약 1억 4,626만원

- 비행기, 헬리콥터 등의 항공기를 조종하는 항공기 조종사들의 치명적 사고는 ‘교통사고’로 비행 중 항공기 조종 및 항공 교통 관제소와 통신, 항공기의 시스템 감시 등이 중요하다. 또한 사고 예방을 위해 비행 전후의 항공기 상태 점검, 항공기 균형 유지, 연료와 비행 계획 등 사전점검이 중요하다. 항공기 조종사 사망의 대부분은 정기적으로 예정된 상업용 제트기보다는 개인 소유의 비행기와 헬리콥터의 충돌에서 발생한다.

 

3) 석유, 가스, 광업 등의 기중기 운영자(Derrick operators in oil, gas, and mining)

- 부상률 : 10만명 당 46명/2018년 총 사망자 수 : 20명/급여 : 한화 약 6,189만원

- 치명적 사고로 ‘운송사고, 물체 및 장비와의 접촉’이 다반수인 석유 노동자들은 석유와 가스, 그리고 광산을 추출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중기와 드릴 장비를 설치, 유지, 운영한다. 기중기는 드릴이 회전하는 동안 시추 장비를 보관하는 우물 위의 구조물로, 다른 물질을 추출하는 펌프를 포함한다.

 

4) 지붕 수리자(Roofers)

- 부상률 : 10만명 당 41명/2018년 총 사망자 수 : 96명/급여 : 한화 약 5,070만원

- 지붕을 만들고 수리하는 직군은 널빤지, 금속 등의 재료들을 지붕 위로 가져와 작업을 진행하기에 ‘넘어짐, 미끄러짐, 발 헛디딤’ 등이 대표 치명적 사고에 속한다. 지붕 소유자들은 일반적으로 건물 꼭대기에 올라가기 위해 사다리나 다른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치명적인 작업 상해의 가장 흔한 원인은 지붕이나 사다리에서 떨어지는 것이다.

 

5) 쓰레기 수거 환경미화원(Garbage collectors)

- 부상률 : 10만명 당 34명/2018년 총 사망자 수 : 37명/급여 : 한화 약 5,070만원

- 쓰레기 수거 환경미화원은 일반적 트럭이나 기계식 리프터가 달린 트럭을 몰고 다니며 매립장 및 이송장에 폐기물을 내린다. ‘차’를 사용하는 직업이니 때문에 큰 트럭 뒤에 가려져 다른 차량에 치이는 등의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6) 제철소 직원(Ironworkers)

- 부상률 : 10만명 당 29명/2018년 총 사망자 수 : 15명/급여 : 한화 약 6,462만원

- 해당 직군은 철을 자르고, 구부리고, 용접하는 등 장비를 많이 사용하는 직군 중 하나로 건물·다리·도로 등에 ‘철’을 설치하는 직업이기에 큰 구조물에 올라가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치명적 사고에 ‘넘어짐, 미끄러짐, 발 헛디딤’ 등 추락으로 이어지는 사고가 포함된다.

 

7) 배달원(Delivery drivers)

- 부상률 : 10만명 당 27명/2018년 총 사망자 수 : 966명/급여 : 한화 약 3,556만원

- 배달원 사고는 국내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으로, 치명적 사고는 ‘교통 사고’다 주의해야 할 것은 오토바이, 트럭, 자동차 등을 타 고객소통, 배송조정, 물품대금 수금 등의 일을 하기 때문에 ‘운전 중’이 아닌 운전 멈춤 상태에서 해당 일을 진행해야 한다.

 

8) 농부(Farmers)

- 부상률 : 10만명 당 26명/2018년 총 사망자 수 : 257명/급여 : 한화 약 8,571만원

- 농작물 및 유제품생산, 가축 생산 등의 일을 하는 농부는 무거운 짐이나 사료 등을 옮기기 위해 ‘트랙터’ 운전은 필수다. 하지만 치명적 사고로 ‘교통 사고’가 꼽히며, 농장 물자 구입, 농기구 구입 등을 할 때 안전에 유의하며 운전을 해야 한다.

 

9) 소방감독관(Firefighting supervisors)

- 부상률 : 10만명 당 20명/2018년 총 사망자 수 : 14명/급여 : 한화 약 9,878만원

- 소방관의 업무를 감독에 대한 조정책임이 있는 소방감독관은 화재 예방과 통제를 포함한, 차량 통신·파견, 화재 규모 및 상태 평가, 소방관 훈련·평가, 소방장비 정비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치명적 사망원인으로 ‘교통사고’ 다음 화재와 폭발이 그 뒤를 잇는다.

 

10) 전선 라인 설치(Power linemen)

- 부상률 : 10만명 당 20명/2018년 총 사망자 수 : 29명/급여 : 한화 약 8,667만원

- 전기 공급 및 전력선 설치, 유지하는 작업의 근로자들은 현장 운전, 전봇대 등반, 전기 장비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치명적 사고로 ‘감전사, 유해물질 또는 환경 노출’이 대표적이다.

 

11) 농업노동자(Agricultural workers)

- 부상률 : 10만명 당 20명/2018년 총 사망자 수 : 157명/급여 : 한화 약 3,112만원

- 농작물과 가축을 돌볼 책임이 있는 농업 근로자들은 농기구, 장비 등의 용이 활발하며, 살충제와 비료 등의 유해물질에 쉽게 노출된다. 또한 가축농업 근로자는 동물생활공간 청결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 치명적 사고로는 집과 작업장 사이를 오갈 때 ‘교통사고’가 채택됐다.

 

12) 건널목 경비원(Crossing guards)

- 부상률 : 10만명 당 19명/2018년 총 사망자 수 : 14명/급여 : 한화 약 3,584만원

- 횡단보도, 교차로, 학교 등 보행자와 차량이 서로 접촉하는 장소에서 보행자와 자동차 교통의 흐름을 담당하는 건널목 경비원은 교통을 멈추고 건널목과 교차로를 통해 보행자들을 안전하게 안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표지판, 깃발 또는 손 신호를 사용하여 교통을 지시하는 역할을 하기에 치명적 사고 및 사망관련 흔한 원인으로 차량이 건널목 경비원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로 밝혀졌다.

 

13) 크레인운전자(Crane operators)

- 부상률 : 10만명 당 19명/2018년 총 사망자 수 : 9명/급여 : 한화 약 7,290만원

- 크레인 및 타워 근로자는 자재, 기계 등의 물체를 올리는데 사용하는 장비 작동을 책임지기 때문에 ‘운송사고, 물체 및 장비와의 접촉’ 등이 치명적 사고에 속한다. 건축 자재를 건물의 높은 층으로 들어올리는 건설 현장, 선박에서 컨테이너를 들어올리기 위해 항구에서 종종 일하며, 장비운전자들 중 대부분 기중기가 다른 차량과 충돌하거나 부딪혔을 때, 기중기 또는 기중기 운전자와 부딪힐 때 사고가 발생한다.

 

14) 건설업 근로자(Construction helpers)

- 부상률 : 10만명 당 18명/2018년 총 사망자 수 : 11명/급여 : 한화 약 3,833만원

- 해당 직업은 건설 과정 중 무역 노동자를 보조하는 건설 근로자로 ‘넘어짐, 미끄러짐, 발 헛디딤’ 등에 의한 치명적 추락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15) 조경관리자(Landscaping supervisors)

- 부상률 : 10만명 당 18명/2018년 총 사망자 수 : 48명/급여 : 한화 약 6,304만원

- 조경사, 잔디정비사 등의 업무를 하는 조경관리자는 나무손질 등과 같은 작업을 높은 곳에서 할 때 ‘넘어짐, 미끄러짐, 발 헛디딤’ 등에 의한 ‘낙상’사고가 치명적 사고로 언급됐다.

 

16) 고속도로 정비업자(Highway maintenance workers)

- 부상률 : 10만명 당 18명/2018년 총 사망자 수 : 14명/급여 : 한화 약 5,108만원

- 고속도로, 일반도로, 활주로 등의 도로를 관리하는 해당 근로자는 토로 표지판 교체, 난간·울타리 설치, 가로수 유지, 도로 재포장 작업 등의 작업을 주로 하지만 차가 다니는 활성도로에서의 작업이 대부분이기에 ‘교통사고’가 그들의 치명적 사고 원인이다.

 

17) 시멘트석공(Cement masons)

- 부상률 : 10만명 당 17명/2018년 총 사망자 수 : 11명/급여 : 한화 약 5,821만원

- 도로, 보도, 바닥, 기타 콘크리트 등에 마감, 스무딩 작업을 하는 시멘트 석공사는 수공구와 전동 도구를 사용해 지대가 낮은 곳부터, 높은 곳까지 작업을 진행하기에 ‘넘어짐, 미끄러짐, 발 헛디딤’으로 인한 ‘낙상’이 치명적 사고로 꼽힌다.

 

18) 소형 엔진 정비(Small engine mechanics)

- 부상률 : 10만명 당 15명/2018년 총 사망자 수 : 8명/급여 : 한화 약 4,557만원

- 다양한 소형 엔진을 수리, 유지하는 해당 직군은 일반적으로 수리점에서 일하지만 긴급 상황의 경우 현장 서비스 수리를 제공한다. 현장 출동 수리 시 ‘교통사고, 폭력 및 기타 상해’등이 그들의 치명적 사고이다.

 

19) 정비사 감독관(Supervisors of mechanics)

- 부상률 : 10만명 당 15명/2018년 총 사망자 수 : 46명/급여 : 한화 약 8,497만원

- 다른 정비사, 설치사 및 수리점의 일정과 작업을 감독하는 직업이다. 정비 및 설치 기준 확인을 위한 교육 및 검사 작업을 수행하며, 도구나 부품과 같은 물품과 장비를 조달할 책임이 존재한다. 치명적 사고로 ‘사람이나 동물에 의한 폭력 및 기타 상해’ 등이 있다.

 

20) 중장비 정비사(Heavy vehicle mechanics)

- 부상률 : 10만명 당 14명/2018년 총 사망자 수 : 27명/급여 : 한화 약 6,262만원

- 트랙터, 크레인 등과 같은 중장비를 유지·수리하는 작업을 담당한다. 장비검사, 진단, 부품 교체 등의 검사를 통해 장비 작동을 확인하며, 해당 작업으로 인한 ‘운송사고, 물체 및 장비와의 접촉’이 치명적 사고로 언급됐다.

 

21) 지반정비사(Grounds maintenance workers)

- 부상률 : 10만명 당 14명/2018년 총 사망자 수 : 225명/급여 : 한화 약 3,720만원

- 공원, 사업장, 주거지 등의 지반 유지에 힘쓰는 지반정비사는 차량 충돌에 직접적 노출이 큰 직업으로 ‘교통사고’가 해당 직종 치명적 사고이다. 종종 작업장 이동 및 현장 이동시 사고가 발생한다.

 

22) 경찰관(Police officers)

- 부상률 : 10만명 당 14명/2018년 총 사망자 수 : 108명/급여 : 한화 약 8,142만원

- 법 집행, 생명 및 자산 보호, 지역 내 질서 유지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경찰관은 직장 치사율이 평균 직업보다 4.1배 높으며 이는 정비사, 건설사, 중장비 정비사와 비슷한 수치이다. 그렇기에 경찰관은 ‘사람에 의한 폭력 및 기타 상해’ 등이 치명적 사고원인으로 꼽힌다.

 

23) 유지보수 작업자(Maintenance workers)

- 부상률 : 10만명 당 14명/2018년 총 사망자 수 : 64명/급여 : 한화 약 4,707만원

- 건물, 기계장비 등의 정기적 유지보수를 실시하는 해당 직군은 새로운 장비 설치, 조립, 일반 수리 및 부품, 소모품 등을 가까이하기에 치명적 사고 원인으로 ‘물체 및 장비와의 접촉’이 있다.

 

24) 건설근로자(Construction workers)

- 부상률 : 10만명 당 13명/2018년 총 사망자 수 : 259명/급여 : 한화 약 4,336만원

- 건설 현장에서 작업을 위해 육체 노동을 제공하는 근로자는 건축 자재, 기계 조작 등의 일을 담당하며, 공사 준비, 완공 후 청소 등의 일을 한다. 하지만 복잡한 건설현장에서 여러가지 자재에 의한 ‘넘어짐, 미끄러짐, 발 헛디딤’ 등으로 ‘추락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25) 광산기계 조작자(Mining machine operators)

- 부상률 : 10만명 당 11명/2018년 총 사망자 수 : 9명/급여 : 한화 약 6,809만원

- 광산에서 암석, 석탄, 금속 등의 단단한 물질을 제거, 운반하는 작업을 하는 근로자는 ‘물체 및 장비와의 접촉’으로 인한 치명적 사고가 다반수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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